대학혁신+지역발전 ‘글로컬대학’ 올해 10개교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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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혁신+지역발전 ‘글로컬대학’ 올해 10개교 지정 추진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4.02.0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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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글로컬대학위,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 확정·발표
- 글로컬대학 지정시 5년간 최대 1000억 원 지원, 규제혁신 우선 적용
- 4월 중 예비지정 평가 결과 발표,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 발표 예정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월 1일 대구·광주·세종 권역별 공청회 등 의견 수렴과 글로컬대학위 심의를 거쳐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자 지역 우수 인재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대학 10곳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30곳 내외의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 1개교당 5년간 최대 1000억 원이 지원된다.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범부처 투자 확대 유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각종 지원도 받게 된다.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은 지난해 4월 발표된 글로컬대학30 추진 방안에서 제시한 비전 및 목표, 추진 전략, 성과 관리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그동안 제시된 각종 의견을 반영해 보완됐다.

첫째, 작은 규모의 대학이 불리할 수 있고 대학 유형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는 2곳 이상의 대학이 공동 의사결정기구를 구축해 대학 간 연합 형태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의 설립·규모 등 대학의 특성이 평가에 반영되도록 했다.

둘째, 글로컬대학위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 본지정 평가에서 최종 지정되지 않은 대학 5곳(순천향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인제대학교, 전남대학교, 한동대학교)이 혁신방향을 유지·보완한 경우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대학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하도록 했다. 올해 예비지정 평가를 통한 신규 예비지정 규모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15곳으로 유지하여, 올해는 총 20개교 이내의 대학을 예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셋째, 예비지정평가 시 보다 심층적인 평가를 위해 국·공·사립, 전문대학·종합대학 등 대학 설립 유형에 따른 평가위원(패널)을 구성해 모든 신청 대학을 대면 심사한다.

넷째, 글로컬대학은 지역(Local)을 넘어 세계(Global)로 나아가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전략을 강화해야 하고 예산 등 지원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혁신 과제를 지속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는 오는 3월 2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 5쪽 이내)를 접수하고 4월 중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혁신기획서에는 학생, 산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와 중앙부처의 정책 및 제도 변화가 고려된 ‘대학 고유의 혁신 비전 및 과제’가 제시돼야 한다. 예비 지정대학과 내용 공개에 동의한 대학의 혁신기획서는 예년과 같이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예비지정된 대학은 대학 구성원과 논의를 거쳐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광역지자체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는 실행계획서에 대한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 최종 심의를 거쳐 7월 중 10개교 내외를 지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많은 대학들이 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혁신 모델을 제안하는 등 대학 사회 전반에 혁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이번 2차년도에는 많은 대학들이 지난해 제시한 혁신 모델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안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 위원장은 “글로컬대학위와 교육부는 대학 혁신과 지역발전의 선도자가 될 대학을 엄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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