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박문정 교수가 오늘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한국고분자학회 추계정기총회·학술대회에서 ‘도레이중견학술상’을 수상했다.
고분자 전해질 합성과 분석, 이온채널구조-전도도 상관관계 등 고분자 화학 연구로 유명한 박문정 교수는 최근 전하 수송 고분자 분야에서 학문적·산업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서울대에서 화학생명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 POSTECH 화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이하 APS) 딜런 메달(John H. Dillon Medal: 박사 학위 취득 후 12년 이내의 젊은 과학자 중 고분자 물리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학자에게 매년 수여되는 메달이다)을 받은 박 교수는 2021년 APS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또 올해 외국 대학 소속 교수 최초로 2023년 APS 고분자 물리학 분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제정된 도레이중견학술상은 최근 5년간 발표된 논문을 평가하여 고분자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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