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역대 최연소 교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1999년생 한수진 씨(24)다.
카이스트는 지난 8월 말 한수진 씨를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임용했다.
지난 14일 카이스트 공지사항에는 "한수진 교수 임용 안내"라는 글이 게재됐다.
카이스트는 "전기및전자공학부에 2023년 8월 28일부로 한수진 교수님께서 부임하셨습니다. 임용을 축하드립니다"라며 그의 이력이 담긴 프로필을 공개했다.
한수진 교수는 1999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24세다. 이는 2009년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로 임용된 최서현 씨(당시 만 26세)의 기록을 깬 것이다. 현재 최 교수는 카이스트에 재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수는 최근 캘리포니아공대 박사 학위를 마쳤다.
한 교수는 만 16세 때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2014년 미국 UC버클리(Berkeley) 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약 2년 반 만에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 복수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2016년 졸업했다.
이듬해부터 올해 6월까지 캘리포니아공대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19세에는 과학기술 분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2018년 여름에는 3개월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등 틈틈이 경력을 쌓았다.
한 교수는 KAIST 새늘동에 둥지를 틀었고, 현재 전기및전자공학부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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