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KASFO’)이 사립대학 및 국·공·사립대학 산학협력단의 2022회계연도 결산정보를 공개했다.

지난 4일 KASFO가 2022회계연도 결산 자료를 공개한 기관은 사립대학 332교와 국·공·사립대학 산학협력단 349개로 전년 대비 총 자금결산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대학의 경우 총 자금결산 규모는 53조 2,671억 원으로 전년 50조 9,721억 원 대비 2조 2,950억 원(4.5%) 증가했다.

그중 학생들의 등록금을 주 재원으로 하는 교비회계는 24조 3,525억 원으로 전년 23조 6,960억 원 대비 6,565억 원(2.8%) 증가했다.

전기료, 수도료를 포함하는 관리운영비와 학생 복지, 교외장학금, 연구비 등이 반영된 연구학생 경비가 크게 증가했다.

 

교비회계 주요 수입‧지출 항목을 위주로 살펴보면 2022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이 1.65%로 전년 1.2% 대비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수입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자금수입총계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학교 운영을 위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법인전입금, 기부금, 국고보조금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법인전입금은 7,907억 원으로 전년 7,478억 원 대비 429억 원(5.7%), 기부금은 5,267억 원으로 전년 4,398억 원 대비 869억 원(19.8%), 국고보조금은 4조 8,606억 원으로 전년 4조 4,634억 원 대비 3,972억 원(8.9%) 각각 증가했다.

2022회계연도 기준 누적적립금은 10조 8,855억 원으로 전년 10조 7,693억 원 대비 1,162억 원(1.1%) 증가했다.

 

한편 2022회계연도 국‧공‧사립대학 산학협력단 총 자금결산 규모는 14조 3,882억 원으로 전년 13조631억 원 대비 1조 3,251억 원(10.1%) 증가했다.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코로나19 회복세 이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구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되며, 연구 투자 지원 및 산학협력단 연구 수익 등 전체적인 지표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지역별, 학급별 상세한 결산 자료는 대학재정알리미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ASFO는 연말까지 대학 기본재산 재정 정보를 추가로 공개하고, 대학 재정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제별 재정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대학 정책·연구 기초자료 제공을 위한 재정분석보고서와 재정통계연보를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