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5개 대학연합체 출범…3년간 매년 30억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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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5개 대학연합체 출범…3년간 매년 30억씩 지원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3.08.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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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출범식
-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협력으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본격 추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HUSS: Humanities-Utmost-Sharing System - 대학 안팎의 협력·공유 시스템을 통해 인문사회 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의 사업 영문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대학 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기반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고려대(디지털 분야), 국민대(환경 분야), 선문대(위험사회 분야), 성균관대(인구구조 분야), 단국대(글로벌·문화 분야)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선정평가를 거쳐 선발된 5개 연합체의 주관 대학을 각각 맡는다. 각 연합체는 5개 대학으로 구성돼 총 25개교가 사업에 참여한다.

올해 선발된 5개 연합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사회 문제해결형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대학의 협력 기반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각 연합체는 2023년에는 교육과정 공동 개발, 학사제도 개편, 교육 기반시설(인프라) 개선 등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융합인재 양성 및 성과 확산 등을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정규 교과목 외에도 직무 실습(인턴십), 현장 전문가 특강·지도, 경진대회 등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공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 구체적으로 '디지털 시대의 가치와 규범 연합체'는 디지털 시대 창도 및 실천적 인재양성을 위한 이해·활용·실천의 핵심역량 설정에 따른 교육과정을 구성하게 된다. 콘텐스 관리 시스템(CMS) 개선과 동시 접속이 가능한 실시간 강의 솔루션 확대, LMS 허브 활용 및 개인별 교수학습 활용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AI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후 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 연합체'는 기후위기 문제의 인문·사회과학적 접근 및 기후위기 감수성, 지역·글로벌 차원의 실천력, 데이터 분석능력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를 추진한다. K-Cloud 시스템 개편 및 확장을 통한 참여대학, 협력기관, 대시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험 사회에 대한 국가 전략 모색 연합체'는 초연결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 수요 맞춤형 융합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커넥티드 창의학습 강의실, 최첨단 실습 교육 공간, 창작공간, 산학과제 및 창업연계 창업실 등 다양한 교육공간 확보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생활세계의 대응 연합체'는 지역활성화·재생, 삶의 질 향상, 사회갈등·통합, 다문화, 저출산·고령화 등 5개 중점주제에 따른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대학 간 상호인정과목 신설 및 대학 간 공유형 학사관리 토털 시스템도 개발·운영한다.

'글로벌 사회와 선도형 문화·예술 창신 연합체'는 글로벌 K-컬처 분야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글로벌 K-웨이브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인프라 공유, 인재역량 공유 등 융합·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이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이후  어렵게  마련된  인문사회  분야  재정지원  사업인  만큼, 앞으로 이 사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사업단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하면서, “교육부도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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