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주관으로 전라남도 영광의 한빛 원자로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자로 중성미자 실험인 RENO 실험이 2023년 유럽물리학회 고에너지분과(EPS HEPP) 학회상을 이론가인 Cecilia Jarlskog 그리고 Daya Bay 실험그룹과 공동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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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은 물질과 반물질의 대칭성 깨짐(CP-violation)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이론가와 실험그룹의 업적을 공인하는 것으로, 공동 수상하는 Jarlskog이 CP 대칭붕괴를 이론적으로 정립한데에 기여한 것과, 한국의 RENO실험과 중국의 Daya Bay 실험 결과가 이 대칭성 깨짐 현상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즉, 우리 실험의 결과가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하는 인류의 오래된 의문에 답할 결정적인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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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많은 학자들이 열심히 기획하고 있는 한국중성미자관측소(Korea Neutrino Observatory, KNO)가 실현되어서 물질-반물질 대칭성이 깨지는 것이 확정적으로 측정된다면 대한민국에서 CP 대칭붕괴에 관한한 가장 큰 역사적 공헌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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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2년마다 수여되는 본 상은 이전 수상자들의 내력을 보더라도 절반 이상이 노벨상 수상자들이라는 측면에서 본 EPS상의 권위를 말해 주고 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eps-hepp.web.cern.ch/eps-hepp/hepp-prize-awards.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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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유종희 교수가 RENO실험을 대표하여 2023년 8월 2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고에너지물리학회 학회상 시상식에 초청되었다.
※ 참고자료 링크:
https://eps-hepp.web.cern.ch/eps-hepp/prizes.php
https://eps-hepp.web.cern.ch/eps-hepp/PrizeAnnouncements/hep2023/EPS_HEPP2023_long.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