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한국국제정치학회,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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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한국국제정치학회,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 방향 모색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3.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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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공동 세미나 개최
- 김흥종 원장,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글로벌 대전환의 시기 속 4C(Creativeness, Coexistence, Connectivity, Coherence) 바탕으로 경제안보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 경제안보 개념부터 5G·반도체·배터리 분야 공급망 재편 현황, 주요국 경제안보 전략 등 두루 다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월 24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KIEP-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김흥종)은 3월 24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KIEP-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경제안보에 대응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특히 경제안보가 국제정치와 경제 이슈가 결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바, 이 두 분야에서 각각 특화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국제정치학회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심화되고 있는 경제안보 리스크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은 새로 출범하는 우리 정부의 경제안보 관련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본 세미나에는 김흥종 KIEP 원장을 비롯해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인 김상배 서울대 교수와 양 기관 소속의 각 분야 전문가 19명이 참석하여 경제안보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월 24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KIEP-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상배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공동개최 기관인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김상배 교수(서울대)는 개회사에서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국제질서의 변화가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양산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로 인해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와 경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학제적 논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월 24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KIEP-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br>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월 24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KIEP-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김흥종 KIEP 원장은 축사에서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디지털 전환 △그린 전환 △세계화의 후퇴라는 대전환을 함께 겪고 있다”고 하면서 “4C(Creativeness, Coexistence, Connectivity, Coherence)를 기본 방향으로 하여 경제안보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4개의 세션에 걸쳐 진행이 됐는데, 1세션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안보: 역사적 배경과 이론적 논의”를 주제로 김석우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 하에, 김흥규 아주대 교수와 이승주 중앙대 교수, 이준구 한양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고, 이에 대해 이재승 고려대 교수, 최낙균 KIEP 초청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았다. 이 세션에서는 경제안보가 중요해진 배경과 경제안보의 정의, 그리고 역사적 변천 등에 대해 학제적 시각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2세션에서는 “산업별 공급망의 국제 정치경제”를 주제로 최영종 가톨릭대 교수의 사회 하에, 연원호 KIEP 부연구위원과 김연규 한양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고, 이에 대해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와 강구상 KIEP 부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았다. 이 세션에서는 경제안보의 가장 핵심적인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5G와 반도체, 배터리, 전략광물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 현황 및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3세션에서는 “국가별 대응전략: 전략적 자율성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정성춘 KIEP 부원장의 사회 하에, 허재철 KIEP 부연구위원과 박성빈 아주대 교수, 이왕휘 아주대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고, 이에 대해 백우열 연세대 교수, 김규판 KIEP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았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각 국가(지역)의 경제안보 현황 및 전략의 특성 등에 대해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4세션에서는 1∼3세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 두 기관을 대표하여 김흥종 KIEP 원장과 김상배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서울대 교수)이 “新정부 출범과 경제안보”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월 24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KIEP-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br>(아랫줄 왼쪽부터) 한양대 김연규 교수, KIEP 최낙균 초청연구위원, 중앙대 이승주 교수, KIEP 김흥종 원장, 서울대 김상배 교수(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서울시립대 김석우 교수, 아주대 이왕휘 교수, 서울시립대 안세현 교수, (윗줄 왼쪽부터) KIEP 연원호 부연구위원(경제안보 TF 위원장), 서울대일본연구소 오승희 연구교수, 서울대 이정환 교수, KIEP 정성춘 부원장, 연세대 백우열 교수, 아주대 박성빈 교수, KIEP 허재철 부연구위원.<br>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월 24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KIEP-한국국제정치학회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한양대 김연규 교수, KIEP 최낙균 초청연구위원, 중앙대 이승주 교수, KIEP 김흥종 원장, 서울대 김상배 교수(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서울시립대 김석우 교수, 아주대 이왕휘 교수, 서울시립대 안세현 교수, (윗줄 왼쪽부터) KIEP 연원호 부연구위원(경제안보 TF 위원장), 서울대일본연구소 오승희 연구교수, 서울대 이정환 교수, KIEP 정성춘 부원장, 연세대 백우열 교수, 아주대 박성빈 교수, KIEP 허재철 부연구위원.

김흥종 원장은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적으로 미중 전략경쟁 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로 경제안보 리스크가 사상 유례없이 커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거시적 접근과 미시적 분석을 병행하여 이에 적극 대응, 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아울러 “경제학뿐만 아니라 국제정치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와의 학제간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방식을 계속 채택해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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