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국제적 명성이 있는 교원의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2021학년도 석좌교수 3명을 9월 1일(수)자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석좌교수는 경제학부 이 근 교수, 생명과학부 강봉균 교수, 기계공학부 김윤영 교수 등 3명이다. 서울대학교의「석좌교수 제도」활성화에 따라 해당 교원에게는 학술연구 활동수당 지급 및 교원 책임시간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는 2021학년도 석좌교수를 포함하여, 총 11명의 석좌교수를 선정하였다.
서울대학교는 재직중인 전임교원 가운데 다음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석좌교수로 선정하고 있다.
◦ 노벨상 또는 이에 준하는 국제 학술상을 수상한 사람
◦ 인류사회 발전을 위한 업적이 뛰어나 국제기구 등에서 수여하는 상을 수상한 사람
◦ 각 전문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탁월한 학문적 업적으로 국내, 외에 명성이 있고 인격과 덕망이 높은 사람
◦ 그 밖에 석좌교수의 자격이 있다고 석좌교수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사람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제도는 2022년까지 전임교원 정원의 1% 수준(총 20명 내외)까지 선정하여 본교 교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 수준의 연구를 도모하도록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번 채용계획부터 교외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석좌교수 및 기금출연을 통한 기금(초빙)석좌교수도 임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 주요 공적사항
◦ 이 근 교수
캠브리지대 출판사에서 낸 영문저서로 비서구권 소속 대학교수로는 최초로 Schumpeter Prize를 수상하였다. 국제슘페터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혁신 분야 최고 학술지인 Research Policy의 공동편집장이다. Google Scholar 총피인용수는 10,080건, H-Index는 47, I10-Index는 128이다. 이 근 교수는 후발국이‘선발국의 발전 경로를 따라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가’하는 질문을 핵심의제로 발굴, 천착하였다.
◦ 강봉균 교수
서울대에 재직하면서, 뇌에서 일어나는 기억 저장과 인출 과정을 분자세포수준에서 연구하여, 기억 저장의 시냅스 가소성 원리를 증명하였다. 나아가 시냅스 가소성 원리가 치매, 만성통증, 자폐증 등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내어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이룩해왔다.
◦ 김윤영 교수
서울대에서 기계메커니즘의 자율전산설계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기계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고, 역학메타물질을 이용한 신개념 탄성파 완벽 제어기술을 선도하는 등 역학기반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