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 특성화대학 13곳 신규 선정…올해 총 745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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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이차전지 특성화대학 13곳 신규 선정…올해 총 745억 원 지원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4.03.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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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10개교 655억·이차전지 3개교 90억
- 5월13일까지 신청 접수

 

정부가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반도체 분야 10곳, 이차전지 분야 3곳 등 13개 대학을 새로 선정해 74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사업’은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핵심 기반인 대학의 학사급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2023년~, 8개 사업단·865명 지원 중)’과 △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2024년~)’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4년 동안 집중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대학은 주전공 혹은 융합전공 등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교원·실습장비 등 교육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대, 성균관대, 경북대, 부산대 등 12개 대학(7개 대학은 연합)이 사업 대상에 선정돼 총 54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총 13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총 74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 대학도 1곳 늘리고, 국고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205억 원 확대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수도권 7개교·비수도권 3개교 등 모두 10개교(또는 연합)를 선정해 총 655억 원을 지원하며,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은 3개교를 선정해 올해 총 9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중 반도체 특성화대학은 개별 대학이 신청하는 '단독형'과 대학끼리 연합해 지원하는 '동반성장형'으로 공모 유형이 나뉜다. 다만 수도권 대학 간 연합은 불가능하며 비수도권 대학-수도권 대학 또는 비수도권 대학 간 연합만 가능하다.

각 대학은 대학별 강점과 특성에 기반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하고 ▲ 연간 50명 이상의 인재양성 목표 ▲ 주전공 혹은 융합전공 등 인재양성 체계 ▲ 교원, 장비, 기반시설 등 특성화 교육과정 및 교육역량 확충 계획을 마련해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대학 내 중복투자 방지와 산업계와의 소통·협업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센터’와 ‘첨단산업 기업을 포함한 교육과정위원회’를 대학의 사업 추진 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등의 대응투자가 있을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5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첨단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서면평가·현장조사·대면평가를 거쳐 6월 중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들이 사업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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