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컬대학에 109개교 신청…70개교 '통합, 연합'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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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컬대학에 109개교 신청…70개교 '통합, 연합' 신청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4.03.2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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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39건(일반대 31, 전문대 8), 통합 6건, 연합 20건 신청
- 다음 달 15~20곳 예비지정…7월 10개 내외 최종 선정
- 전문대 절반 이상 신청…연합형 ‘최다’

 

5년 동안 지방대에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2년차 신청이 마감된 결과, 경쟁률은 6.5대 1을 보였다. 4년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151개교 중 109개교(약 72%)가 이번 글로컬대학에 도전했으며, 이중 단독 신청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으로 신청한 대학은 6건, 연합으로 신청한 대학은 20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접수 현황’ 발표를 통해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글로컬대학' 2년차 예비지정 신청서인 '혁신기획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09개교에서 65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년도엔 108개교가 94건을 제출해 9.4대 1을 보였다.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10곳(14개교)을 제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대학 151개교 중 약 72%가 지원했다. 

이번 글로컬대학을 신청한 대학들의 유형은 단독 신청의 경우 39건이었다. 일반대는 국립대 5건, 사립 일반대 26건 등 총 31건이었으며, 전문대는 사립 전문대에서만 8건을 신청했다.

순천향대·연세대(미래)·인제대·전남대·한동대 등 지난해 예비지정 평가를 통과했으나 본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5개교는 모두 단독형으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 또는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의 경우 대학의 모든 조직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통합’ 유형은 △국립대+국립대 2건(4교) △국립대+공립전문대 1건(4교) △사립대+전문대 3건(6교) 등 6건(14교)이었다.

국립대 간 통합을 신청한 2건은 충남대와 한밭대, 국립부경대와 국립해양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립대와 공립전문대는 국립창원대와 거창, 남해도립대+@(한국승강기대)로 신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와 전문대의 통합의 경우 계명대+계명문화대, 백석대+백석문화대, 원광대+원광보건대와 같이 동일한 재단 하에 있는 대학들의 통합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올해 신설돼 ‘통합’보다 대학 입장에서 부담이 덜한 ‘연합’ 유형은 △사립대+사립대 5건(10교) △사립대+국립대 3건(7교) △사립대+전문대 6건(19교) △전문대(사립, 공립) 4건(15교) △전문대(초광역권) 2건(5교) 등 20건(56교)이었다.

연합으로 신청한 20건 중 사립대+사립대는 배재대와 목원대, 대구가톨릭대‧경일대,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부산외대‧경성대 등 5건(10교)이며, 사립대+국립대는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 한서대와 국립공주대, 국립군산대와 전주대, 호원대 등 3건(7교)이었다.

사립대+전문대는 호서대‧아주자동차대, 서원대‧건국대(글로컬)‧충청대, 세명대‧충북도립대, 조선대(조선이공대, 조선간호대)‧광주대‧광주여대‧송원대‧남부대, 우석대‧군장대, 전남 1건 3교 등 6건 19교, 전문대(사립, 공립) 간의 연합은 연암대와 충남도립대, 가톨릭상지대‧문경대‧성운대‧호산대, 거제대‧동원과기대‧마산대, 대동대‧동의과학대‧부산과기대‧부산경상대‧부산보건대‧부산여대‧부산예대 등 4건 15교, 초광역권 전문대 연합으로는 광주보건대‧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 울산과기대‧연암공대 등 2건 5교가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에서 총 12건(16개교)이 접수돼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신청 건수를 보였다.

부산(9건·18개교), 경북(7건·12개교), 경남(5건·11개교), 광주(3건·10개교), 전북(4건·8개교), 충북(3건·6개교), 전남(3건·5개교), 강원(3건·3개교)·세종(2건·2개교), 울산(1건·1개교), 제주(1건·1개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종합하면 단독으로 일반대 31건, 전문대 8건, 공동으로 통합 6건(14교), 연합 20건(56교) 등 65건 109교가 올해 선정하는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는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15개에서 2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한다. 이후 7월까지 예비지정된 대학들로부터 실행 계획서를 제출받아 본지정 평가를 거쳐 글로컬대 10곳 내외를 7월 중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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