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대세다…G3 인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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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대세다…G3 인도의 모든 것!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4.03.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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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위기, 대안은 G3 인도다 | 권영습·김문영 지음 | 두남 | 360쪽

 

인도가 대세다. 천공을 뚫는 듯했던 중국의 기세가 크게 꺾이고 있고, 탈중국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대안으로 가장 크게 부상하고 있는 곳이 인도다. 인구, 땅 크기, 인류 문화 기여, 경제 규모 및 발전 속도, 국제정치 영향력 면에서 중국과 어깨를 견줄만한 대안으로 인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직관의 문제일 것이다.

19세기의 지성이라 자부했던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19세기 말 몇 십년에 걸친 전 세계 일주 후 “태양 아래 오직 하나뿐인 나라… 단 한번 흘낏이라도 보고 나면 지구의 나머지 나라를 모두 본 것보다 더 강렬한 나라 인도”로 이 나라를 묘사했다. 

이 책은 2030년대 후반 인도의 모습이 2023년 중국에 접근된 경제, 산업 규모, 국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전하는 책이다. 특히 미래에 빠르게 성장하는 G3 인도를 우리의 경제발전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및 인도가 현재의 중국이 된 다음에도 우리 기업과 상품이 인도 내에서 사랑받는 방법을 탐색하며, 인도의 다양성과 조화, 공존문화를 알리고, 과거가 아닌 요즘, 내일의 인도를 전한다. 또한 인도의 집단, 일반 대중의 일상과 내면을 전하고 있다. 

G3 인도에 대해 전하는 저자들의 말을 들어보자.

첫째, 2030년대 후반 인도의 모습이 2023년 중국에 접근된 경제, 산업 규모, 국력이 될 것이라고 우리는 보았다. 이에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전하고자 했다. 현재 많은 우리 기업들이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고, 인도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난 30여년 국내외 외교, 통상 및 무역, 산업, 투자 현장의 산 경험과 25년 시차를 두고 상전벽해가 된 요즘 인도와 G3 인도의 미래를 전체적 시각에서 제시해 보려고 했다. 특히 미래에 빠르게 성장하는 G3 인도를 우리의 경제발전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및 인도가 현재의 중국이 된 다음에도 우리 기업과 상품이 인도 내에서 사랑받는 방법을 탐색하려고 노력했다.

둘째, 인도의 다양성과 조화, 공존문화를 전하려 했다. 인도는 중국과 달리, 유사 이래 하나의 국가로 자력 통일된 역사가 없고, 적어도 4개, 주별로 30여 국가가 하나의 정치체제 아래에 존재하는 유럽 모델의 70년 신생공화국이다. 30개 주별로 언어가 다르고 종교, 인종, 문화 등이 너무나 다양하고, 특히 북인도와 남인도는 언어, 인종이 완전히 다르고 정치적으로도 완전히 따로 돌아간다. 그 다양성 속에서 서로 인정하고, 공존, 공영하는 인도의 문화, 인도인을 전하고자 했다. 다양성을 가진 인도에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인도의 다양한 문화가, IIT를 졸업한 인도 엔지니어가 어떻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의 CEO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지 그 비밀도 찾아보려 했다.

셋째, 과거가 아닌 요즘, 내일의 인도를 전하고자 했다. 지난 30여년 인도가 산업 발전, 인프라, 카스트 등 각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개인적 경험과 주관에 바탕을 둔 과거의 인도를 전하는 경우가 그 동안 많았다. 시공에 매인 인간의 한계이고 불가피한 현상이다. 과거의 인도 모습만 보면 현재, 미래의 많은 가능성을 놓친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되 변화하는 모습도 함께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탐색해야 한다.

넷째, 명상, 요가, 종교, 카스트 등 신비주의, 정신주의적 관점에서 인도를 바라보는 시각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 완고하다. 한 측면만이 과대 인식되는 왜곡이다. 일정 부분 사실이지만, 물질주의와 실용주의 DNA를 3,000년 이상 진화시킨 세계 3대 인도 상인집단은 물론 일반 대중도 대부분 매우 실용적이고 물질적이다. 이 정도가 가능한가 할 정도의 독자적이고 실용적인 외교정책을 구사한다. G3 인도의 이런 집단, 일반 대중의 일상과 내면을 전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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