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최기홍 교수, 제1회 아시아 아론벡 인지행동치료 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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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최기홍 교수, 제1회 아시아 아론벡 인지행동치료 학술상 수상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4.03.0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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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에서 인지행동치료 연구를 가장 활발히 수행하는 연구자 선정
- 최기홍 교수 “인지행동치료의 보급을 위해 연구자로서 더욱 매진하겠다”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최기홍 교수가 3월 2일(토) 인도 의과학 대학(All India Institutes of Medical Science, AIIMS)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 인지행동치료학회에서 ‘제1회 아시아 아론벡 인지행동치료 학술상’을 받았다. 

이번 학회에서 인지행동치료의 창시자인 아론 벡 박사가 설립한 벡 인스티튜트(Beck Institute)와 세계인지행동치료 연맹에서 아시아에서 인지행동치료 연구를 가장 활발히 수행하는 연구자에게 제1회 아시아 인지행동치료 학술상(Aaron T. Beck Distinguished Research award from Asia)을 수여하기로 했다.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및 KU마음건강연구소장은 2023년 6월 한국임상심리학회와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가 공동 주관한 세계인지행동치료학회를 연세대 정경미 교수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학회를 이끌면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 인지행동치료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번 최기홍 교수의 수상으로 아시아에서 한국의 인지행동치료 연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최 교수는 “인지행동치료는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인 만큼, 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인지행동치료의 보급을 중요한 정신건강 정책 과제로 삼고 있지만, 엄정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치료자가 인지행동치료를 국민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에서 인지행동치료의 보급을 위해 연구자로서 임상가로서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장애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진 심리치료기법이다. 인지행동치료는 과학적으로 엄격하게 검증된 치료로 인정받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정신건강 서비스의 선진 국가에서는 정신질환의 제1차 치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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