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大 26곳 등록금 인상…모두 사립대(수도권 11곳·비수도권 1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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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大 26곳 등록금 인상…모두 사립대(수도권 11곳·비수도권 15곳)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4.02.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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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26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136개교(71.6%)는 학부 등록금을 동결했고, 5개교(2.6%)는 인하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는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19일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 가운데 26개교(13.7%)가 학부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모두 사립대로 파악됐으며 전체 사립대 151개교 중 17.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상률은 최저 1.07%에서 최대는 법정 상한선인 5.64%로 나타났으며, 5~5.64% 사이로 인상한 대학이 총 9개교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2024. 2. 19. 현재)

ㅇ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을 보면, 전체 190개 대학 중 71.6%인 136개교가 동결했고, 26개교(13.7%) 인상, 5개교(2.6%)가 인하했다. 미확인 대학은 22개교이다.

• 전년도 대비 9개교 증가했으며, 국공립대학 중 인상대학은 없으며, 사립대학 151개교의 17.2%인 26개교가 인상하여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참고로, 2023년도 인상대학은 17개교(사립대 9개교, 국공립대 8개교)였다.

ㅇ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대학의 인상률을 보면, 인상대학은 26개교이며, 최저 인상률은 1.07%, 최대 인상률은 법정 상한선인 5.64%로 나타났다.

• 등록금 인상률 범위별 인상대학을 보면, ‘5.00~5.64%’ 인상대학이 9개교(3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4.00~4.99%’ 인상대학 8개교(29.6%), ‘3.00~3.99%’ 인상대학 4개교(14.8%), ‘2.00~2.99%’ 인상대학 3개교(11.1%), ‘1.00~1.99%’ 인상대학 2개교(7.4%) 순으로 나타났다.

ㅇ 소재지별로 볼 때 등록금을 인상한 사립대학 27개교 중 수도권은 11개교(42.3%), 비수도권은 15개교(57.7%)로 비수도권에서 인상한 대학이 많았다.

ㅇ 대학 규모별로는 등록금 인상한 사립대학 중 재학생 1,000명 미만 대학이 10개교(3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재학생 10,000명 이상 대학 6개교(23.1%), 1,000명 이상~5,000명 미만 대학과 5,000명 이상~10,000명 미만 대학은 각 5개교(19.2%)였다.

◇ 사총협은 이와 함께 지난해 대학의 교육비 관련 통계도 공개했다.

□ 2023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 계열별 등록금

2023년 대학 평균 등록금은 6백65만2천 원이며, 17개 대학이 인상했다. 

ㅇ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732만6천 원, 국·공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394만1천 원이었다.

ㅇ 지역별로는 수도권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766만7천 원, 비수도권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705만3천 원으로 수도권 사립대학의 등록금이 61만4천 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ㅇ 계열별로는 의학(980만6천 원), 공학(742만9천 원), 예체능(734만7천 원), 자연과학(700만 원), 인문사회(580만7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 평균 등록금 추이

지난 15년간 정부의 등록금 동결 및 인하 정책으로 2023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2019년 대비 12만7천 원 증가했다.

ㅇ 사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2023년에 2019년 대비 15만9천 원 증가했다. 수도권 평균 등록금은 2023년에 2019년 대비 12만2천 원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평균 등록금은 2023년에 2019년 대비 17만4천 원 증가했다.

ㅇ 국·공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2023년에 전년 대비 2만6천 원 증가했다. 수도권 평균 등록금은 2023년에 2019년 대비 1만4천 원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평균 등록금은 2023년에 2019년 대비 4만8천 원 증가했다.


□ 황인성 사무처장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날로 높아가는데, 한국의 고등교육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날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 15년간 지속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정책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값등록금 정책은 이미 달성되었으며, 대학은 등록금 이상의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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