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총장 93.2% 남성 … 서울대 출신 25%, 평균 63.2세, 인문사회 전공계열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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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총장 93.2% 남성 … 서울대 출신 25%, 평균 63.2세, 인문사회 전공계열 69%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4.02.06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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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학 총장 통계]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2023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 발표
- 지난해 현직 4년제 대학총장 177명 조사
- 여성 총장은 6.8%, 60대 61.6%로 최다, SKY 출신이 44%

 

2024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가 1월 3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렸다.

국내 대학 177곳 중 165곳(93.2%)의 총장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총장 비율은 6.8%(12명)로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2023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 조사 결과를 1월 31일 발표했다. 국내 4년제 국·공·사립대학 190곳 중 직무대리 체제인 13곳을 제외한 177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총장의 연령대는 60대가 109명(61.6%)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50대(40명·22.6%), 70대 이상(24명·13.6%), 40대 이하(4명·2.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우리나라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3.2세다.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총장이 재직 중인 대학은 168개교로 전체 대학의 95.5%를 차지했고, 외국 대학 출신은 8개교(4.5%)였다. 국내 학사학위 취득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42명(25.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고려대 17명(10.1%), 연세대 15명(8.9%), 성균관대 7명(4.2%), 경북대 6명(3.6%), 한양대 5명(3.0%)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 학사학위를 보면 인문사회계열이 64.0%, 이공계열 31.4%, 의학계열 2.9%, 예체능계열 1.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간 대학 총장들의 학사학위 전공계열을 보면, 인문사회계열은 증가하는 반면 이공계열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학 총장의 박사 학위 취득국가는 한국 54.6%, 미국 33.9%, 독일 6.9%, 일본 4.0%, 영국 2.3%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 총장의 박사학위 취득국가의 최근 4년 간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박사가 증가하고 외국박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그동안 누적된 4개 연도의 대학 총장 통계 조사 결과, 총장들의 직무 경험 및 학문적 배경 등이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기본 현황

▶ 인원: 2023년 4년제 국‧공‧사립대학 190개교 중 직무대리 체제인 13개교를 제외한 현직 총장은 177명으로 나타났다. 

ㅇ 설립별로 살펴보면, 사립대학의 현직 총장은 141명(93.4%)이며, 직무대리는 10명(6.6%), 국·공립대학의 현직 총장은 36명(92.3%)이며, 직무대리는 3명(7.7%)이었다.

▶ 성별: 대학 총장의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 93.2%(165명), 여성 6.8%(12명)으로, 남성 총장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ㅇ 최근 4년 간 여성 총장 비율은 2020년(8.2%) 이후, 2023년까지 계속 7% 미만으로 나타났다. 
ㅇ 참고로, 2022년 7월 기준, 미국 대학의 경우 남성 66.9%, 여성 32.8%으로, 한국과 비교하여 여성 총장의 비율이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연령: 2023년 재직 총장의 연령대는 60대가 109명(61.6%)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50대 40명(22.6%), 70대 이상 24명(13.6%), 40대 이하 4명(2.5%) 순으로 나타났다.

ㅇ 2023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3.2세이며, 사립대학은 64.0세, 국공립대학은 59.8세였다.
ㅇ 2022년 7월 기준, 미국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0.0세이며, 60대 40.3%, 50대 38.4%, 40대 미만 12.4%, 70대 이상 9.0% 순으로 나타났다.

▶ 前 직업: 대학 총장 취임 전 직업은 교수가 83.6%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15.7%), 행정가(10.7%), 총장·이사장(7.9%), 의료인(3.6%) 순이었다.

ㅇ 국·공립대학 총장 36명은 전원 교수 출신으로, 이는 총장직선제의 영향으로 보인다.
ㅇ 참고로, 미국 대학 총장은 전통적으로 대학 교수 또는 학문적 커리어를 통해 총장직에 도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최근 행정가, 공공기관 임원 및 공무원, 기업가, 비영리조직 임원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한 선출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ㅇ 미국 대학 총장의 前 직업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61%는 현 대학의 총장 취임 전에 다른 고등교육기관에 근무했고, 30%는 현 총장 재임 중인 대학에서 근무, 9%는 고등교육 외부 영역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었다.

▶ 총장 재직 횟수: 2023년 대학 총장의 재직 횟수는 1회(신임)가 129명(72.9%)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는 2회 25명(14.1%), 3회 이상 23명(13.0%) 순이었다.

ㅇ 사립대학은 신임 총장이 67.4%, 2회 이상 연임 총장은 32.6%이며, 국‧공립대학은 94.4%가 신임 총장, 나머지 5.6%가 2회 연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 총장 임기: 우리나라 대학 총장 임기는 4년 이하로 규정되어 있으나, 법적으로 재임이 가능하다. 2023년 12월 기준, 대학 총장들의 평균 재직 기간은 4.3년이다.

ㅇ 설립별로 살펴보면, 사립대학 총장들의 평균 재직 기간은 4.8년이며, 국‧공립대 총장들은 평균 재직 기간은 2.5년으로 나타났다.
ㅇ 한편, 미국 대학 총장들의 취임 후 평균 재직 기간은 5.9년으로, 한국(4.3년)보다 약 1.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 총장 전공 및 학위취득 현황

▶ 학사학위 취득국가: 2023년 12월 기준, 국내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총장이 재직 중인 대학은 168개교로 전체 대학의 95.5%를 차지하였고, 외국 대학 출신은 8개교(4.5%)였다.

ㅇ 설립별로 보면, 사립대학 총장의 학사학위 취득 국가는 한국 93.6%, 미국 5.7%, 기타국가 0.7% 순이며, 국‧공립대학은 총장 전원이 한국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 학사학위 취득대학: 2023년 대학 총장의 국내 학사학위 취득대학의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대가 42명(25.0%)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고려대 17명(10.1%), 연세대 15명(8.9%), 성균관대 7명(4.2%), 경북대 6명(3.6%), 한양대 5명(3.0%) 순으로 나타났다.

▶ 학사학위 전공계열: 2023년 기준, 대학 총장의 전공계열별 학사학위를 보면, 인문사회계열이 64.0%, 이공계열 31.4%, 의학계열 2.9%, 예체능계열 1.7% 순으로 나타났다.

ㅇ 사립대학은 인문사회계열 출신이 69.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이공계열(26.6%), 의학계열(2.9%) 순으로 분포하였다. 반면 국‧공립대학은 이공계열(50.0%)과 인문사회계열(44.4%) 출신이 94.4%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ㅇ 최근 4년 간 대학 총장들의 학사학위 전공계열 추이를 살펴보면, 인문사회계열은 증가하는 반면 이공계열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 학사학위 전공분야: 2023년 대학 총장의 학사학위 전공분야를 살펴보면, 신학‧종교학 분야가 23명(16.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교육학 19명(13.8%), 전기‧전자공학 13명(9.4%), 경영학과 언어‧문학이 각각 12명(8.7%), 경제학 9명(5.2%) 순으로 조사되었다.

ㅇ 최근 4년 간 대학 총장의 학사학위 전공분야 분포 경향을 살펴보면, 인문사회계열은 신학‧종교학 전공을 제외하면 교육학, 언어‧문학, 경영학, 경제학 전공 출신의 총장 비율이 높은 편이며, 이공계열에서는 공학분야 중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건축공학 전공 출신의 총장 비율이 높았다.

▶ 박사학위 취득국가: 2023년 대학 총장의 박사 학위 취득국가는 한국 54.6%, 미국 33.9%, 독일 6.9%, 일본 4.0%, 영국 2.3% 순으로 나타났다.

ㅇ 사립대학 총장은 한국(46.8%), 미국(39.0%), 유럽(15.3%), 아시아(1.0%), 호주(0.7%) 등 박사학위 취득 국가가 다양한 편이며, 국‧공립대학 총장은 한국(80.6%), 미국(11.1%), 아시아(8.3%) 순으로, 국‧공‧사립대학 총장 모두 국내 대학 박사 비중이 높았다.
ㅇ 대학 총장의 박사학위 취득국가의 최근 4년 간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박사는 증가하는 반면, 외국박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 박사학위 전공계열: 2023년 대학 총장의 박사학위 전공계열별 현황을 보면, 인문사회계열이 69.0%로 가장 많으며, 이공계열 27.0%, 의학계열 2.9%, 예체능계열 1.1% 순으로 나타났다.

ㅇ 설립별로 보면, 사립대학은 인문사회계열(76.1%) 출신 총장이, 국·공립대학은 이공계열(52.8%) 출신 총장 비율이 가장 많았다.

▶ 박사학위 전공분야: 2023년 대학 총장의 박사학위 전공분야를 살펴보면, 신학‧종교학 분야가 27명(18.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교육학 22명(15.4%), 경영학 15명(10.5%), 전기‧전자공학 12명(8.4%), 기계공학 9명(6.3%) 순으로 나타났다.

ㅇ 한편, 미국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현직 대학 총장들의 최종 학위는 박사 83.2%, 석사 6.1%, 법무박사(Juris Doctor, JD) 5.9%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총장들의 최종 학위 전공분야는 교육학, 사회과학, 인문학 및 미술 순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그 외 법학, 경영학, 생명과학 등의 교육적 배경을 가진 총장도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본교 출신: 2023년 12월 기준으로, 본교 출신(학·석·박사 중 1개 이상) 대학 총장 비율은 28.8%로 전년(29.0%)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ㅇ 설립별로 보면, 본교 출신 총장 비율은 사립대학 29.8%, 국·공립대학 25.0%이었다.
ㅇ 현재 재직 중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대학 총장은 45명으로, 전체 본교 출신 총장(학·석·박사 중 1개 이상) 51명 중 약 88.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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