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2023년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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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2023년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 결과 발표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4.01.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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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교원 고령화 추세 지속...'60대 이상’ 22.1%
- 전임교원 수 성비 격차는 감소...여성교원 비중 점진적 증가
- 전임교원 연구비 지속적인 증가세…여성교원 1인당 평균연구비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낮아
- 상위권 대학 연구비 집중 심화…상위 20개 대학 전체 연구비 63.4% 수주
- 인문사회는 국내학술지, 이공은 국제학술지 중심으로 논문 게재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411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전임교원 및 산하 부설연구소의 연구활동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3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지난달 말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연구재단이 2023년에 시행한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전임교원 현황, ▲대학연구비 현황, ▲전임교원 연구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특히, 보고서는 4·2년제 대학별 전임교원 연구활동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학문분야별 등으로 다차원 분석을 시행해 보다 고도화된 기초 통계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년제대학 전임교원 약 7만 3,250명의 연구개발비는 8조 7,213억 원에 달하며, 논문실적은 6만 6,841건, 저술실적은 4,567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여성 전임교원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증가(2018년 24.2% → 2022년 27.1%)하고,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중 역시 점차적으로 높아져(2018년 20.7% → 2022년 22.1%), 교원의 성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교원의 고령화 추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연구개발비는 지속적으로 증가(2018년 6조 1,198억원 → 2022년 8조7,213억원)했고, 과제 수 역시 증가(2018년 10만 1,813건 → 2022년 10만 8,355건)했다. 최근 5년간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연구비는 증가 추세로 나타났으며, 그중 중앙정부지원금은 최근 5년간 평균 점유율이 73.7%로 그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최근 5년간 논문게재 실적 합계는 2018년(67,435건)부터 2021년(69,618건)까지 증가하다 2022년(66,841건)에는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전임교원 감소(1,563명)의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5년간 국내전문학술지 게재실적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국제전문학술지의 비중은 2018년 41.4%에서 2022년 47.5%로 6.1%p 증가했다.

 

【'2023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요약문】


◆ 전임교원 및 연구비 현황 <4년제 대학 중심으로 분석>

■ 전임교원 현황

▶ 4년제대학 전임교원은 총 73,250명 <전년대비 0.9% 감소>

o 대학 전체 전임교원은 85,414명으로 전년대비 1.3% 감소

▶ 여성교원의 점유율은 27.1%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 점유율이 높음>

o 여성교원의 점유율은 60대 이상이 15.5%이나 30대 이하에서는 34.2%임
o 인문사회분야가 이공분야에 비해 여성교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남

▶ 설립형태별·학문분야별 전임교원 비율 : 인문사회 42.7%, 이공 57.3%

o 국공립대학 : 인문사회 34.9%, 이공 65.1%
o 사립대학 : 인문사회 45.8%, 이공 54.28%

▶ 학위취득국가별 전임교원 현황

o 대학 전임교원은 국내 학위 취득자가 전체의 66.31%(48,571명)로 가장 많고, 다음이 미국 21.71%, 일본 3.14%, 영국 2.04% 순으로 나타남

▶ 학위취득국가별·학문분야별 전임교원 현황

o 이공분야가 인문사회분야에 비해 국내학위 취득 전임교원이 높고, 이공분야의 국내학위 취득 전임교원은 7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대학 규모별 전임교원 현황

o 대학 규모별 전임교원 현황을 보면 1,000명 초과 규모 대학에서는 서울대학교가 2,30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순으로 나타남

■ 연구개발비 현황

▶ 2022년 연구개발비는 8조 7,213억원 <전년대비 9.3% 증가>

o 최근 5년간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 과제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함

▶ 전체 연구개발비의 75.7%가 중앙정부 지원금임

o 대학연구비의 재원은 중앙정부(75.7%), 민간(15.6%), 교내(5.0%) 순임

▶ 여성교원의 1인당 평균연구비는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낮음

o 남성교원이 여성교원에 비해 과제수혜율은 8.1%p가 높고, 1인당 연구비는 약 2.7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

▶ 국공립대학의 1인당 평균연구비는 사립대학보다 약 1.7배 높음

o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에 비해 과제수혜율은 19.2%p가 높고, 1인당 연구비는 약 1.7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남

▶ 30대 이하 교원의 1인당 평균연구비는 전체평균의 70% 수준

o 전체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가 평균 119.06백만원인 것에 비해 30대 이하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평균 83.44백만원으로 나타남

▶ 이공분야 1인당 평균연구비는 인문사회분야보다 약 7배 높음

o 이공분야가 인문사회분야 보다 과제수혜율은 18%p가 높고,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약 7배가 많음

▶ 연구비 규모 상위 20개 대학의 연구비가 전체의 63.4%를 점유

o 연구비 규모 1위는 서울대학교로 전체의 7.9%, 2위는 연세대학교로 전체의 6.4%를 차지함

◆ 주요 연구개발성과 <4년제 대학 중심으로 분석>

■ 논문

▶ 2022년 논문게재실적은 총 66,841건 <전년대비 3.9% 감소>

o 최근 5년간 논문게재실적 합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하다 2022년에는 소폭 하락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전임교원 감소(1,563명)의 영향으로 보임. 국제전문학술지의 비중은 2018년 41.4%에서 2022년 47.5%로 6.1%p 증가함

▶ 인문사회는 국내학술지, 이공은 국제학술지 중심으로 논문 게재

o 이공분야 : 1인당 평균 0.91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전체 논문실적 중 74.0%가 국제전문학술지 게재 실적임
o 인문분야 : 1인당 평균 0.92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전체 논문실적 중 86.2%가 국내전문학술지 게재 실적임

▶ 상위 20개 대학이 국제전문학술지 논문의 57.4%를 점유

o 논문게재실적 1위 대학은 서울대학교로 전체의 4.2%(국제전문 실적의 6.5%), 2위는 연세대학교로 전체의 3.9%(국제전문 실적의 5.8%)를 차지함

■ 저술

▶ 저술발표실적은 전년에 비해 0.9% 감소

o 2022년 저술발표실적은 4,567건으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함

▶ 상위 10개 대학이 저술발표실적의 23.0%를 점유

o 저술발표실적 1위 대학은 서울대학교로 전체의 3.6%, 2위는 연세대학교로 전체의 2.9%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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