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으로 각 대학에서 실시하던 원격강좌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대학이 대면 강의를 실시하면서다. 또한 올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대 입학생 가운데 14.9%는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했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한편,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에 설치된 계약학과 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정부의 산업수요 인재 양성 확대 기조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교육 이수 후 채용까지 되도록 하는 채용조건형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전국 4년제 일반·교육대 재적학생 또는 졸업생이 창업한 기업은 2021년보다 8.5%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6월 30일(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 411개 대학의  학생 선발, 산학 협력, 강사 강의료, 원격 강좌 등의 정보를 공시하고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32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2023년 6월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공시 항목별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강사 강의료

ㅇ 2023년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8.6천 원으로 2022년(67.5천 원)보다 1.1천 원(1.6%) 상승했다.

* 국·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91.2천 원으로 전년(89.5천 원)보다 1.7천 원(1.9%) 상승했고, 사립대학은 56.5천 원으로 전년(56.4천 원)보다 0.1천 원(0.1%) 상승했다.

 

▶ 원격강좌 현황

ㅇ 2022년 원격강좌 수는 38,769개로 2021년(169,174개) 대비 77.1% 감소했으며, 수강인원은 267.8만 명으로 2021년(771.3만 명) 대비 65.3% 감소했다.

 

▶ 신입생 선발 결과

ㅇ 2023년 일반 및 교육대학 입학생 332,483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4.9%(49,462명)로, 2022년 14.3%(47,431명)보다 0.6%p 증가했다.

* 국·공립대학의 비율은 20.1%로 사립대학(13.3%)보다 6.8%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의 비율은 18.0%로 수도권대학(10.6%)보다 7.4%p 높았다.

 

ㅇ 2023년 일반 및 교육대학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73.7%(245,059명), 특목고 4.3%(14,426명), 특성화고 6.9%(23,051명), 자율고 8.8%(29,340명), 기타 6.3%(20,607명)이다. 

*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7%로 사립대학(72.5%)보다 5.2%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5.9%로 수도권대학(70.6%)보다 5.3%p 높았다.

 

▶ 전임 입학사정관 및 서류평가 건수

ㅇ 2023학년도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9,129명이며, 전임 입학사정관 1,244명 중 정규직 비율은 71.6%(891명)로, 2022년 70.8%(847명)보다 0.8%p 증가했다.

* 국·공립대학의 비율은 82.3%로 사립대학(67.6%)보다 14.7%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5.5%로 수도권대학(67.8%)보다 7.7%p 높았다.

ㅇ 2023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수는 8,472명, 서류평가 건수는 1,543,932건이며,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82.2건으로 2022년 169.7건보다 7.4%p 증가했다.

* 사립대학의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90.2건으로 국·공립대학(163.2건)보다  27건 많았고, 수도권대학은  248.7건으로  비수도권대학(123.3건)보다 125.4건 많았다.

▶ 산학협력 현황

ㅇ 2022년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578개로 2021년 1,725개보다 8.5% 감소했다.

* 2022년 창업강좌 수는 8,930개로 2021년(9,032개)보다 1.1% 감소했고, 창업강좌 이수자 수는 306,304명으로 2021년(305,497명)보다 0.3% 증가했다.

 

ㅇ 2022년 기술이전 실적은 5,013건으로 2021년(5,804건)보다 13.6% 감소했으나, 기술이전 수입료는 1,305.5억 원으로 2021년(1,086.6억 원)보다 20.1% 증가했다.

* 2022년 기술이전 건당 수입료는 2,604만 원으로 2021년(1,872만 원)보다 39.1% 증가했다.

 

ㅇ 2023년  계약학과 수는  237개로  2022년(228개)보다 3.9% 증가했고, 학생 수는 8,299명으로 2022년(8,016명)보다 3.5% 증가했다.

*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44개로 2022년(58개)보다 24.1% 감소했고, 학생 수는 2,436명으로 2022년(3,018명)보다 19.3% 감소했다.
*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70개로 2022년(170개)과 동일했고, 학생 수는 4,746명으로 2022년(4,998명)보다 5.0% 감소했다.
* ‘혼합형’ 계약학과 수는 23개이고, 학생 수는 1,117명이었다.

 

ㅇ 2022년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220개로 2021년(331개)보다 33.5% 감소했고, 참여 학생 수는 9,857명으로 2021년(12,438명)보다 20.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