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 안동과학대학교 지회 설립 총회
상태바
전국교수노동조합 안동과학대학교 지회 설립 총회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6.08 0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22년 6월2일(목)에 전국교수노동조합 안동과학대학교지회(이하 안동과학대지회) 설립총회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실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설립총회에서 건설정보과 강성인 교수를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하였으며, 사무국장, 감사 등 집행위원을 선출하였다.

안동과학대학교지회 창립 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대학이 처한 현 상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였고, 대학의 생존과 교수의 역할, 사학 운영의 민주화, 교권확립, 차별철폐 등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 창립의 목적을 분명히 하였으며 이를 위한 교육 등 지회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하였다. 

이날 설립총회는 교수노조 김일규 위원장, 박거용 조직강화특별위원장, 김영우 대구경북지부장, 김현숙 대구경북지부 사무국장과 전교조 박순우 경북지부장, 진광우 경북지부 사무처장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앞으로 안동과학대지회는 민주적 대학운영 확립과 지속 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대학구성원의 민주적 정책 결정 과정 참여 제도화, 대학재정의 투명성 확보,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와 기반 확충, 대학교원의 근무조건 향상 및 교권확립, 대학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민주화를 위한 민주 세력과의 연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동과학대지회 강성인 지회장은 “대학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분하에 구성원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과 복지수준이 하향되고 있고, 또한 대학의 정책 및 운영에 대학 구성원들의 민주적인 참여가 제한되어 왔다. 대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연구와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의 자율성 및 교권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학교 당국과도 상생을 모색하며 권익의 사각지대를 챙기는 등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 교육과 지역사회의 보탬이 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노조는 교원노조법이 대학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2018년 8월 30일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과 2020년 6월 9일 대학교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공포되어 합법적인 노동조합 지위를 획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