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제29회 화농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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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제29회 화농상 시상식 개최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1.12.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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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14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개최된 화농상 시상식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2021년 12월 14일(화)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29회 화농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경북대 이제민 교수에게 시상을 했다.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한 화농상은 농생명 과학 분야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후학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서울대 농과대학의 초대 학장이었던 화농 조백현 선생께서 상금과 비용을 쾌척하시어 1986년 3월 16일 선생님의 아호를 따 화농장학회를 창립하였고‘화농상’시상제도가 마련되었으며 1987년 2월 28일‘제1회 화농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농생명분야 연구개발에 큰 업적을 이룬 교수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남다른 열정, 땀과 노력, 헌신으로 큰 업적을 이룬 교수에 대한 예우를 표하고, 이러한 노력을 대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이제민 교수(경북대) 외에도 화농연학재단 이사장인 장판식 학장, 재단 이사인 권순국 ‧ 이우신 ‧ 최양도 명예교수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하여 수상을 축하해주었다.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4명의 우수한 교수들이 후보자로 추천되었으며,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이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 화농상 수상자 -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과 이제민 교수

이제민 교수는 1998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학과를 졸업한 후 2000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원예학과 석사, 2005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원예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식물유전체육종연구소 연구조교수를 거쳐 2014년 3월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과 조교수로 부임하여 현재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표연구업적으로는 Genetic mapping of the c1 locus by GBS-based BSA-seq revealed Pseudo-Response Regulator 2 as a candidate gene controlling pepper fruit color. Theoretical and Applied Genetics. 133: 1897-1910. (2020) [고추 과색결정 유전자좌 동정]가 있다. 

과색은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여러 작물에서 핵심 육종목표로 삼는 형질이다. 고추의 과색은 유전자가 동정된 c2 및 y 유전자좌와는 다르게 c1 유전자좌는 과실의 색소 함량을 감소시키는 양상을 보이지만 아직까지 관련 유전자는 보고된 바 없다. c1 변이 계통은 미숙과 및 숙과에서 클로로필, 카로티노이드 그리고 당 함량이 감소함을 보였다. 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과피의 엽록체 크기와 틸라코이드 구조가 작았으며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 생합성 경로의 여러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하였다. 숙과색이 주황색인 계통과 c1 변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 복숭아색인 계통간의 유전 집단에서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후보유전자를 탐색한 결과 Pseudo-Response Regulator 2(PRR2) 전사조절인자가 과색 형질과 일치함을 보였다. c1 변이 예상 계통들에서 PRR2의 유전자의 변이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고추 과색 모델이 제시된 이후 지난 36년간 알려지지 않은 c1 유전자좌 결정 유전자를 동정함에 그 의의가 있으며, 다양한 과색을 지니는 고추 품종 육종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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