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순천대·청주교대 등 10개大, ‘양성평등 추진실적 우수 국립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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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순천대·청주교대 등 10개大, ‘양성평등 추진실적 우수 국립대’ 선정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1.12.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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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수), 7기 남녀평등교육심의회 개최…성희롱·성폭력 근절 계획 점검
- 10일(금), ‘국립대학 양성평등 지원사업 성과 토론회’ 개최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38개 국립대 중 충남대와 순천대, 청주교대 등 10개大가 여성교원 임용 및 보직 등용, 학내 의사결정 참여도 제고 등 양성평등 실현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조치계획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국립대 여성 전임교원 비중은 18.4%로, 지난해 18.1%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요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2019년 18%에서 지난해 19%로 역시 소폭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 △충남대 △강원대 △공주대 △순천대 △강릉원주대 △안동대 △한국체대 △청주교대 △부산교대 △방송통신대 등 3개교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북대 △부경대 △부산대 △경남과기대 △목포해양대 △서울과기대 △한국해양대 △공주교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10개교는 비교적 낮은 C등급 성적표를 받았다.

평가는 여성교수 대표성과 보직 여부, 계열별 여성교수 임용 노력, 양성평등 추진기구 설치 등 대학 차원의 노력을 평가했다.

▶ 한편,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기 남녀평등교육심의회(심의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의회는 교육분야 양성평등 정책 등을 심의하는 교육부장관 자문기구다. 

양성평등 교육정책 분과위원회(8명)와 학교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예방 분과위원회(7명)로 나눠 총 15명의 현장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교원정책, 진로교육 등 부내 관련부서, 중앙행정기관, 정부출연기관, 시민단체 등의 추천과정을 통해 적임자를 선정·위촉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하여 각 분과위원회에 배치하였다. 임기는 2023년 12월7일까지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교 양성평등 활성화 정책과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위원들의 자문을 청취할 예정이다.

▶ 또한 교육부는 대학의 양성평등 현황을 진단하고 양성평등 정책의 개선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12월 10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립대학 양성평등 지원사업 성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대학 관계자, 연구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하여 양성평등 우수사례(충남대‧순천대)를 공유하고 대학교원의 성별 다양성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 및 종합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간 우리 사회는 교육분야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고 양성평등을 확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라며, “학교현장과 교육부문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개선과제 발굴과 정책 실현에도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대학교원 임용에 있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양성평등한 대학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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