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CT 분야 석·박사 창의 인재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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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CT 분야 석·박사 창의 인재 양성 '본격화'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6.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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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인재양성’ 대학 2곳, ‘혁신인재양성’ 대학 7곳 선정·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석·박사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ICT 환경변화에 대응해 대학원의 교육연구과정 혁신을 통한 ‘ICT 명품인재 양성’을 추진할 대학 2곳과 ‘ICT 혁신인재 4.0’을 추진할 대학 7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매년 9개 대학 약 230명의 석·박사생이 과제 수행에 참여하게 되며, 향후 혁신성장을 견인할 ICT 창의·융합형 고급 인재로 양성될 전망이다.

‘ICT 명품인재양성’은 도전적·모험적 미래기술 연구와 교육 운영을 위해 최장 10년간(4년+3년+3년) 연 30억원(1차년도 1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선정됐다.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자료제공=과기정통부)

고려대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의료 초지능 분야와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고난도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을 위한 의료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자기주도적 양방향 교과 편성, 글로벌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한 질적 평가 등을 창의적 교육과정에 포함할 예정이다. 의료초지능연구소 신설을 통해 다학제 연구를 수행하고 고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성균관대는 미래 사회의 스마트하고 증강화된 신인류를 만들기 위해 기계와 사람을 연결하는 수단(두뇌·신경 이식형 컴퓨터 인터페이스 구축 등) 등 관련 기술연구와 함께 이를 위한 인문·의료·공학의 융합 교과목 편성, 팀 티칭 등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원 학과와 수퍼사피엔스연구소를 신설해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학제 분야의 학습과정을 구성할 방침이다.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자료제공=과기정통부)

‘ICT혁신인재양성4.0’은 기존의 일방향적인 교과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대학이 공동으로 기업 현장문제 기반의 연구·교육과정(PBL)을 설계함으로써 실전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ICT 분야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건국대, 국민대, 단국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부산외대, 포항공대 등 7개 대학이 11개 과정을 수행한다. 선정 대학은 과정당 최장 5년간(3년+2년) 연간 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ICT혁신인재4.0'의 선정 과제로는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융합 보안 전문가 양성(건국대) △AI 보안·AI 모빌리티(국민대) △컴퓨터 비전 기반 AI 헬스케어 연구(단국대) △다학제 기반 스마트 융합 보안 핵심 인력 양성(부산외대) △ICT 서비스 기획 인력양성을 위한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교육(성균관대) △전파 메카트로닉스·스마트 IT 연구 교육(순천향대) △헬스케어 밸류 플러스·스마트 리빙 밸류 플러스·소셜 임팩트 밸류 플러스(포항공대) 등이다.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리더형 인재가 향후 미래사회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핵심인재들이 신속히 양성될 수 있도록 기존의 상식과 상상력을 뛰어넘는 도전적·모험적 연구·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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