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QS 세계대학평가' 서울대·KAIST 등 6곳 '상위 100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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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QS 세계대학평가' 서울대·KAIST 등 6곳 '상위 100위' 진입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6.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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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37위, KAIST 39위, 고려대 69위
국내 대학 순위, 전년 대비 대부분 상승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10일 '2021 세계 대학 평가'를 발표했다. 국내 대학 총 10개가 세계 상위 400위 순위에 포함됐는데 전년 대비 순위가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QS는 2004년부터 매년 '세계 대학 순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대학 5546곳을 대상으로 △학계 평가(40%) △논문 피인용 수(20%) △교수 1인당 학생 수(20%)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 교수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등 6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해 1000위까지 순위를 책정했다. 올해는 810-1000위권 순위까지 총 1002개 대학의 순위를 공개했다. 학계 평가에는 전 세계 연구자·학자 9만4000여명이, 졸업생 평판도 조사에는 전 세계 최고경영자 등 4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 MIT, 세계대학랭킹 9년 연속 1위 '굳건'

QS가 공개한 '2021 세계 대학 평가'에 따르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이(MIT) 9년 연속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MIT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는 전년 대비 4위에서 5위로 하락했으며, 케임브리지대는 7위에 머물렀다. 싱가포르국립대(11위), 칭화대(15위), 펜실베니아대(16위), 예일대(17위), 코넬대(18위), 컬럼비아대(19위), 에든버러대(20위), 도쿄대(24위) 등도 30위권에 들었다.

전체 미국대학 153개 중 112개의 순위가 하락했으며, 34개의 대학만이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상승했다. 순위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는 '학문적 명성' 및 '논문 인용' 평가 항목에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유럽 대륙 내 최고 대학은 취리히연방공과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전체 순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2021 QS 세계 대학 랭킹.(사진출처=QS 홈페이지)


◆ 톱100에 국내 대학 6곳 포함...역대 최다

2003년 QS 세계 대학평가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대학 6곳이 100위 안에 진입했다. 국내대학 중 상위권을 기록한 대학들 대부분이 올해 순위가 상승한 것이 눈여겨 볼 만하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계 순위로는 37위(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9위)에 올랐으며, 카이스트가 세계 39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서울대는 '학문적 명성' 항목에서 97.9/100점을 기록하며 세계 26위에 올랐다. 또 44,000명의 기업별 CEO 및 고용주들이 응답한 '고용주 평가 항목'에서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졸업생이 95.9/100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이어 69위를 기록한 고려대는 국내 종합사립대 가운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016년 최초로 100위권에 진입한 이후 5년 만에 60위권에 진입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려대의 졸업생 평판도는 지난해보다 18계단 상승하며 4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순위는 국내를 넘어 해외 유수 대학들의 평판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다.

학계평가에서는 11계단 오른 75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 7명이 선정되며 국내 사립대학 중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외국인 학생 비율도 두드러지는데, 고려대는 100여개국 1088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정을 맺으며 이번 평가에서 무려 45계단을 뛰어올랐다.

포스텍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10계단 상승해 77위를 기록했다. 포스텍은 교수1인당 학생비율이 99.9점으로 세계28위, 논문 피인용 횟수에서 98.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1 QS 세계 대학 랭킹.(사진출처=QS 홈페이지)

연세대의 경우 전년 104위에서 상위 85위에 오르며 19계단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대학 중 상위 7.2%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연세대는 대학 평판 부문에서 각 세계 90위권, 50위권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제화 지표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국내 대학 상황 가운데서도 꾸준히 개선되며 올해 순위 상승의 견인 역할을 했다.

이어 3년 연속 순위가 오른 성균관대가 세계 순위에서 88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양대(146위) ▲경희대(236위) ▲광주과학기술원(295위) ▲이화여대(333위) ▲한국외대(392위) ▲중앙대(403위) ▲동국대(456위) ▲가톨릭대(456위) ▲서강대(490위) 순이었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종합 순위가 295위에 머물렀지만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역량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GIST는 이 부문에서 2015년과 2016년에 2위, 2017년과 2018년에는 3위, 2019년 세계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올해까지 13년째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전경.(사진=광주과기원)
광주과학기술원

이밖에 ▲울산대(521-530위) ▲인하대(531-540위) ▲아주대(551-560위) ▲한림대(551-560위) ▲건국대(551-560위) ▲경북대(561-570위) ▲부산대(581-590위) ▲전북대(591-600위) ▲세종대(651-700위) ▲전남대(701-750위) ▲충남대(751-800위) ▲단국대(751-800위) ▲서울시립대(751-800위) 등이 500위권 내에 랭크됐다.

이번 순위에는 총 29개의 국내 대학이 포함됐다. 전년 대비 총 15개 대학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1개 대학은 그대로 유지된 반면 13개 대학의 순위는 전체 차트에서 하락했다.

QS의 리서치 연구소장인 벤 쇼터는 한국의 대학 순위가 상승된 부분에 대해 "고용주들이 국내 출신 대학 졸업생을 선호하고, 79%의 국내 대학이 '고용주 평가' 항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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