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손희하 명예교수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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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손희하 명예교수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4.04.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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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손희하 명예교수(사진)가 <호남가(청계본)의 국어학적 연구> 논문으로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전남대 손희하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는 이번 논문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인 청계본(淸溪本)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중 호남가 가사에 나타난 표기와 방언을 중심으로 국어학적으로 고찰했다. 
 
손 교수는 보관 상태 등으로 직접 조사가 까다로운 자료를 확대경을 활용해 조사하는 등 한자씩 꼼꼼히 실사하는 등 국어학 최초로 해당 자료를 연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정확한 통계를 거쳐 기왕 서지 고찰의 오류를 수정하고, ‘마닥(每), 구부구부(曲曲)’ 등 특이 방언 고찰 등을 비롯한 방언학적 고찰을 진행했다. 

호남가(청계본)은 100여 년 전에 발견됐지만 종적을 감췄다가 3년여 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관련 논문 발표와 시상은 4월 6일 진도 쏠비치리조트에서 열린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손희하 교수는 “호남가 가사에 드러나는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발음할 때 입을 덜 벌리는 발음 경제화 현상이며, 이는 지역 방언이기도 하면서 나이 든 구연자의 언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희하 명예교수는 기록 유산과 지명과 방언 등 국어 문화 전문가로 꼽히며, 현재 ‘한 국어문화원’ 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남대 국어문화원장, 한국지명학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국어어문규범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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