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 연구
상태바
인문사회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 연구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4.03.09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RF 이슈 리포트]

 

현대 사회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단일지식 분야 접근으로는 해결책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융합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융합연구는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의 생성은 물론 교육 혁신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창의적 융합연구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한국연구재단은 융합연구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융합연구수행 연구자 대상의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한 ‘NRF 이슈 리포트’ 〈인문사회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 연구〉(저자: 배경재 동덕여대 교수·박진호 한성대 교수)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융합연구의 문제점과 대책을 마련하고 적절성을 검토하기 위해 융합연구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했다. 설문 조사는 2023년 10월 25일 ~ 10월 31일까지 7일간 온라인을 통해서 수행됐으며, 응답자 143명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 설문 결과 의견을 근거로 도출한 과제

설문 조사 결과 제안된 전체 의견을 단위 과제별로 구분하여 재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ㅇ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과제들은 연구자 지원, 연구 환경 개선, 평가 및 심사의 공정성 확보, 연구비와 인센티브 정책,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 정책적 유연성 제공, 그리고 학술지 및 학술대회 지원 등의 다양한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추진 과제들은 연구자들이 융합연구에 더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연구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할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워크숍 및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ㅇ 연구 환경을 개선하여 연구자들이 연구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비와 관련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평가와 심사 과정에서는 다양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연구 성과의 질적 평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연구비와 인센티브 정책은 연구자들에게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고, 연구의 지속성을 보장해야 한다.
 
ㅇ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은 연구자들이 융합연구의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연구자들이 자신의 선택과 역량에 따라 연구 분야를 선택하고 융합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ㅇ 학술지 및 학술대회 지원을 통해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융합연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기존 학술지의 지원 확대, 학문 집단의 폐쇄성 해소, 그리고 학술대회의 질적 개선을 포함한다.


□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이러한 추진 과제들은 연구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융합연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연구자들이 융합연구를 자유롭게 탐구하고, 협력하며,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지원적인 환경이 마련된다면, 이는 과학적 발전은 물론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융합연구 학술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ㅇ 최종적으로 도출된 정책 개선 방안을 중요도와 기간, 즉시 이행 필요성에 따라 분석한 제안은 아래와 같다.

ㅇ 보고서 집필진의 정성적인 평가를 통해 각 정책 과제의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 중요도가 가장 높은 정책 과제는 다음과 같으며, 정책적인 판단을 통해 필요한 경우 예산을 투입하여 시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융합연구 활성화 초기에 중요한 정책은 연구 기획 단계의 정책으로서, 기초학문자료센터(KRM)를 활용한 상시 공모 방식을 통해 연구 주제를 공개 모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