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평균등록금 679만5,200원… 올해 17곳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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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등록금 679만5,200원… 올해 17곳 인상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3.04.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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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 4년제大 평균 679만원…4곳 '인하' 172곳 '동결'
- 전문대도 18곳 인상…평균 612만원 '12만원 ↑'
- 4년제大, 대형 강좌 늘고 전임교원 강의↓

 

올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이 68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에도 4년제 대학 17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고물가로 인해 재정 위기에 내몰린 대학들이 정부 규제로 인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등록금을 인상한 것이다. 전문대에서도 18곳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5월 1일(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 411개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 학생  규모별  강좌  수, 등록금 현황,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의 정보를 공시하고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32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3개교 중 176개교(91.2%)가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등록금을 내린 대학은 4개교지만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7개교(8.8%)로 집계됐다. 지난해 194개교 중 6개교(3.1%)가 등록금을 올린 것에 비하면 등록금 인상 대학의 수가 올해 크게 늘었다.

올해 등록금을 올린 대학이 많아진 건 국립대인 교대가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전국 10개 교대 중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제외한 8개교가 올해부터 일제히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 외에도 동아대, 세한대, 서울기독대 등 사립대 9개교도 등록금을 올렸다.


□ 2023년  4월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공시  항목별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교원 강의 담당 비율

ㅇ 2023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5.4%로 2022년 1학기(66.1%)보다 0.7%p 감소했으며,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0.3%로 2022년 1학기(21.4%)보다 1.1%p 감소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6.4%로, 국공립대학(62.5%)보다 3.9%p 높았다.

* 국공립: (2022년 1학기) 62.6% → (2023년 1학기) 62.5% 
* 사립: (2022년 1학기) 67.2% → (2023년 1학기) 66.4%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8.3%로, 수도권 대학(61.2%)보다 7.1%p 높았다.

* 수도권: (2022년 1학기) 61.4% → (2023년 1학기) 61.2% 
* 비수도권: (2022년 1학기) 69.2% → (2023년 1학기) 68.3%

▶ 학생 규모별 강좌 수

ㅇ 2023년 1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38.6%로 2022년 1학기(38.8%)보다 0.2%p 감소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의 소규모 강좌 비율이 39.2%로 국공립대학(36.7%)보다 2.5%p 높았고,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 비율이 38.9%로 수도권대학(38.0%)보다 0.9%p 높았다.

* 국공립: (2022년 1학기) 36.0% → (2023년 1학기) 36.7% 
* 사립: (2022년 1학기) 39.7% → (2023년 1학기) 39.2%
* 수도권: (2022년 1학기) 38.7% → (2023년 1학기) 38.0% 
* 비수도권: (2022년 1학기) 38.9% → (2023년 1학기) 38.9%

▶ 등록금 현황

ㅇ 2023학년도 등록금은 분석 대상 193개교 중 176개교(91.2%)가 동결(172개교) 또는 인하(4개교)했다.

2023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95.2천 원으로 전년(6,763.4천 원) 대비 31.8천 원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입학금 실비용분을 등록금에 반영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은 7,573.7천 원, 국·공립은 4,205.6천 원이었으며,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은 7,667.8천 원, 비수도권은 6,240.7천 원이다. 

* 국공립: (2022년) 4,195.7천 원 → (2023년) 4,205.6천 원
* 사립: (2022년) 7,525.8천 원 → (2023년) 7,573.7천 원 
* 수도권: (2022년) 7,618.9천 원 → (2023년) 7,667.8천 원
* 비수도권: (2022년) 6,226.6천 원 → (2023년) 6,240.7천 원

계열별 평균등록금은 의학(9,790.2천 원), 예체능(7,790.0천 원), 공학 (7,259.4천 원), 자연과학(6,850.0천 원), 인문사회(5,975.8천 원) 순이다.

▶ 학생 성적평가 결과

ㅇ 2022년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77.0%로 2021년(83.4%)보다 6.4%p 감소했다.

ㅇ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22. 8월, 2023. 2월 졸업) 비율은 94.4%로 전년(93.6%)보다 0.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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