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KAIST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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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KAIST는 70%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6.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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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선발 결과, 고교 유형별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은 994명으로 총 입학자 수의 28.2%에 해당되며, 이는 같은 기준으로 전년도(957명, 27.8%, 총 입학자 수 3천 437명)와 비교하여 37명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대학알리미 2022년 6월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을 1일 내놨다.

이화여대가 서울대 뒤를 이어 677명(19.4%)으로 전년도(683명, 20.3%) 대비 6명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601명(14.7%)으로 전년도(732명, 16.5%)와 비교하여 131명 감소했고, 고려대는 504명(11.1%)으로 전년도(684명, 15.0%)와 비교해 180명 감소했다.

입학자 수 대비 비율로는 KAIST가 69.8%(전체 입학자 782명 중 특목고, 영재학교 출신 546명)로 가장 높았다.  

2022 대입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합격자 300명 이상을 나타낸 학교는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경희대, KAIST, 한국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 11개교(합격자 순)로 모두 6천 58명이었고, 이는 총 입학자 수(4만 388명)의 15.0%를 차지한다.   

전체 대학(4년제 대학, 교육대, 산업대, 각종 대학) 기준으로 총 입학자 수(337,053명) 가운데 특목고 및 영재학교 입학자 수는 14,804명으로 4.4%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초, 중등 상위권 학생들이 대입 실적과 학업분위기가 양호한 특목고, 영재학교 등에 상당수 진학하고 있고, 대입 전형 방식에서도 해당 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많고, 수능 중심의 정시에서도 일정 인원 이상 합격하기 때문이다. 

2023 대입은 2022 대입과 비교하여 주요 대학별로 정시 모집 비율이 늘어나고,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도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의 고교 유형별 합격자 수 및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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