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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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결과 분석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4.0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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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스]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제16대(2002년), 제18대(2012년)와 마찬가지로 양대 후보 간 경쟁구도가 형성되었고, 0.73%p 최소 득표율 차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출구조사 결과, 지난 19대 대선에 비해 20~40대의 투표율이 하락한 반면, 50대 이상의 투표율은 상승했다.

지난 대선에 비해 양당 강세지역의 투표결집이 두드러졌고,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늘어났다. 그리고 20·30대에서 남녀 간 투표성향이 뚜렷이 갈라졌고, 지난 대선에 비해 젊은 층의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제20대 대선 결과 분석 핵심 내용을 인포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작성자: 정치의회팀 허석재 입법조사관·정치의회팀 송진미 입법조사관·기획협력담당관실 신해 주무관)

 

 

□ 역대 대선 투표율, 당선인 득표율 및 득표율 차이

- 제20대 대선 투표율 77.1%
민주화 이후 2007년까지 투표율이 하락하다가 제18대 대선부터 반등하여 계속해서 7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 윤석열 당선인은 전체 투표자 가운데 48.6%를 득표했고, 2위와의 격차는 0.73%p로 역대 최소이다.
당선인의 최다 득표율 기록은 제18대 대선(2012년)의 51.6%였고, 당시 1·2위 간 득표율 차이는 3.5%p였다.
1·2위 간 최다 득표율 차는 제17대 대선(2007년)의 22.5%p인데, 당시는 투표율이 낮아 선거인수 기준 당선인 득표율은 30.5%에 머물렀다.
제19대 대선(2017년)에서도 득표율 차이는 17.1%p로 컸지만, 전체 선거인수 대비 당선인의 득표율은 31.6%였다.

- 1·2위간 최소 득표율 차

· 제20대 대선(2022)
윤석열 48.56% 이재명 47.83%
당선인과 2위와의 격차 0.73%p (역대 최소)

- 1·2위간 최다 득표율 차

· 제17대 대선(2007)
이명박 48.67% 정동영 22.53%
당선인과 2위와의 격차 22.53%p (역대 최다)

- 1·2위간 최고 득표율

· 제18대 대선(2012)
박근혜 51.55%(역대 최고) 문재인 48.02%
당선인과 2위와의 격차 3.53%p

□ 연령대별 투표율 추이

· 1992년
20대 : 71.5%
30대 : 83.9%
40대 : 88.8%
50대 : 89.8%
60세이상 : 83.2%

· 1997년
20대 : 68.2%
30대 : 82.8%
40대 : 87.5%
50대 : 89.9%
60세이상 : 81.9%

· 2002년
20대 : 56.5%
30대 : 67.4%
40대 : 76.3%
50대 : 83.7%
60세이상 : 78.7%

· 2007년
20대 : 47.2%
30대 : 55.1%
40대 : 66.3%
50대 : 76.6%
60세이상 : 76.3%

· 2012년
20대 : 69.0%
30대 : 70.0%
40대 : 75.6%
50대 : 82.0%
60세이상 : 80.9%

· 2017년
20대 : 76.2%
30대 : 74.2%
40대 : 74.9%
50대 : 78.6%
60세이상 : 79.1%

· 2022년
20대 : 65.3%
30대 : 69.3%
40대 : 70.4%
50대 : 81.9%
60세이상 : 84.4%

투표율은 노년층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저 투표율을 보인 제17대 대선(2007년)에서 연령대 간 투표율 차이도 가장 컸다. 제19대 대선(2017년)에서 연령대 간 투표율 차이가 크게 좁혀졌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다시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 지역별 양대 후보 간 득표수 및 득표율 차이

지난 제19대 대선에 비해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는 민주당 후보에 비해 서울에서의 열세를 반전시켰고(31만 여표 윤석열 후보 우세), 인천·경기에서는 열세가 줄어들었다. 양당의 강세지역 대부분에서 득표 쏠림이 강화되었고, 다른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계열 후보의 지지가 상승하였다.

□ 제18대 및 제20대 대선 성별·연령대별 1·2위 간 득표율 차이

- 제18대 남성

· 20대 : 24.9%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30대 : 36.6%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40대 : 18.7%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50대 : 19%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 60대 : 44.2%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 제20대 남성

· 20대 : 22.4%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 30대 : 10.2%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 40대 : 25.8%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50대 : 13.2%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60대 : 37.2%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 제18대 여성

· 20대 : 38.4%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30대 : 30.4%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40대 : 4.2%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50대 : 31.5%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 60대 : 45.2%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 제20대 여성

· 20대 : 24.2%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30대 : 5.9%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40대 : 24.4%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50대 : 4.3% 더불어민주당 후보 우세폭
· 60대 : 35.5% 국민의힘 후보 우세폭

2012년에 치러진 제18대 대선과 비교하여 연령대별 득표율을 보면, 당시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비해 성별을 떠나 젋은 층에서 지지가 낮고, 노년층에서 지지가 높았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20·30대가 성별에 따라 투표선택이 뚜렷이 갈라져서, 남성은 윤석열 후보를, 여성은 이재명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였다.

- 남성·여성, 20·30대 윤석열 후보 지지율

· 20대 남성 : 58.7%
· 30대 남성 : 52.8%
· 20대 여성 : 33.8%
· 30대 여성 : 43.8%

- 남성·여성, 20·30대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0대 남성 : 36.3%
· 30대 남성 : 42.6%
· 20대 여성 : 58.0%
· 30대 여성 : 49.7%

- 2012 → 2022 / 20대 남성 → 30대 남성

· 제18대 대선 1·2위 간 득표율 차이
(박근혜 후보 대비 문재인 후보 우세폭)
: 24.9%p

· 제20대 대선 1·2위 간 득표율 차이
(이재명 후보 대비 윤석열 후보 우세폭)
: 10.2%p

- 2012 → 2022 / 20대 여성 → 30대 여성

· 제18대 대선 1·2위 간 득표율 차이
(박근혜 후보 대비 문재인 후보 우세폭)
: 38.4%p

· 제20대 대선 1·2위 간 득표율 차이
(이재명 후보 대비 윤석열 후보 우세폭)
: 5.9%p

10년의 시간 차를 감안하여 세대별로 보면, 10년 전 문재인 후보를 25%p 더 지지했던 20대 남성이 이번 선거에서는 (30대가 되어) 윤석열 후보를 10%p 더 지지하였다. 10년 전 문재인 후보를 38%p 더 지지했던 20대 여성들이 이번에는 (30대가 되어) 이재명 후보를 6%p 더 지지하였다. 젊은 층 전반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낮아지는 경향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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