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의 SCI 발표 논문 수 및 총 피인용 횟수 세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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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의 SCI 발표 논문 수 및 총 피인용 횟수 세계 12위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3.04.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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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EP 통계브리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Clarivate Analytics사의 과학인용색인(SCI, Science Citation Index)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SCI 논문 현황을 분석한 KISTEP 브리프 <2021년 한국의 과학기술논문 발표 및 피인용 현황>(저자: 혁신정보분석센터 한혁 부연구위원)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브리프는 KISTEP이 최근 발표(2022.12월)한 과학기술 논문(SCI) 분석연구 보고서의 한국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 브리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국가별 SCI 논문 발표 현황

ㅇ 중국이 2021년 641,543건으로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여 전체 논문 중 18.7%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미국이 521,072건(15.2%)으로 두 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ㅇ 영국,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이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국가의 논문 점유율은 61%, 상위 30개 국가의 논문 점유율은 86%였다.

ㅇ 아시아 국가들이 전통적인 영어권 국가들보다 전년 대비 논문 증가율이 높았다.

ㅇ 한국은 2021년 12위로 전년도 순위를 유지했으며, 논문 수 83,680건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 한국의 SCI 논문 발표 현황

ㅇ 2021년 한국이 발표한 논문 수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83,680편(2020년 76,822편)이며, 순위는 10년 넘게 12위를 유지 중이다. 논문 점유율은 2015년까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2007년 2.17% → 2015년 2.63%)였으나, 2016년부터 감소 추세이며 2021년에는 세계 총 논문(각 국가별 논문 수 합)의 2.44%를 점유했다. 

ㅇ 최근 15년간 한국 인구 만 명당 논문 발표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인 바, 2021년 한국은 인구 만 명당 16.2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순위는 2021년 기준 2,00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국가 77개국 기준 27위였다.

ㅇ 한국의 전체 발표 논문 중 협력 연구 논문(순수 국내협력, 국외 협력, 국내・외 협력)의 비중은 2021년 기준 69.9%수준이며, 국외 협력과 국내・외 협력 논문 비중이 증가 중으로, 2021년 한국 발표 논문 79,583편 중 국내 협력 논문 수는 28,508편으로 35.8%, 국외 협력 논문은 18,544편으로 23.3%, 국내외 협력 논문은 8,612편으로 10.8%를 차지했다.

 

■ 국가별 SCI 논문 피인용 현황

ㅇ 2021년 총 피인용 횟수는 중국이 1,387,605회로 가장 많으며, 미국(1,141,763회, 2위), 영국(463,918회, 3위), 독일(346,349회, 4위), 이탈리아(276,091회, 5위) 순이었다. 한국은 169,443회로 12위이며, 세계 점유율은 2.17%를 차지했다.

ㅇ 최근 5년 주기(2017년∼2021년) 기준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 세계 평균은 7.7회이며, 싱가포르가 14.9회로 편당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스위스 13.4회(2위), 홍콩 13.4회(3위), 덴마크 12.7회(4위), 네덜란드 12.6회(5위) 순이었다. 한국의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는 8.5회로 33위를 기록했다.

■ 한국의 SCI 논문 피인용 및 분야별 현황

ㅇ 한국의 5년 주기별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는 2012년∼2016년 5.9에서 2017년∼2021년 8.5로 지속하여 상승 중이며,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이다.

ㅇ 2021년 한국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분야는 임상의학(15,173편)으로 전체 한국 논문의 18%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공학이 16.5%(13,730편), 재료과학이 11.6%(9,686편), 화학이 11.4%(9,480편)였다.

ㅇ 세계 논문 수 대비 한국 점유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재료과학 분야로 전 세계 논문의 5.9%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공학이 4.9%, 화학이 4.1%, 컴퓨터과학이 3.8%, 임상의학이 3.7%를 차지했으며, 순위로는 재료과학이 세계 4위 점유율, 공학이 5위, 화학이 6위 점유율을 보였다.

ㅇ 세계 상위 10위권 분야가 7개이며, 22개 주제 분야 모두 20위권이었다.

ㅇ 2021년 기준 표준 분야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를 살펴보면, 약리학/독성학(188%), 우주과학(150%), 컴퓨터과학(134%) 분야 등이 세계 논문 대비 피인용 횟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2개 표준 분야 중 11개 분야가 세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보다 높으며, 11개 분야가 이보다 낮았으며, 특히 미생물학(64%), 경제학/경영학(74%), 다학문 분야(74%), 면역학(78%) 분야 등이 세계 논문 1편당 피인용 횟수보다 낮았다.

□ 한국의 논문 수와 5년 주기별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나, 순위는 유사했다.

전반적인 수치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상대 순위가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은 한국보다 상위권 국가들 역시 관련 수치들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거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 30개 국가의 GDP 수준과 논문 수가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유사한 GDP 수준 국가들보다 더 높은 논문 생산성을 지닐 때 순위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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