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대학 85.9%, 1학기 내내 온라인 강의

'1학기 전체' 80곳…'코로나19 안정시' 85곳 대학 165곳 온라인 수업…4일만에 20곳 증가

2020-05-11     김한나 기자

전국 4년제 대학 193곳 중 165곳(85.9%)이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15일 공개한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193곳 중 85곳(44%)이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80곳(41.5%)은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한다.

(자료제공=사총협)

지난 11일 조사와 비교하면 코로나19 안정시 또는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는 대학은 145곳(75.1%)에서 165곳(85.5%)으로 20곳 늘었다. 1학기 전체 온라인 수업을 계획했던 대학이 9곳, 코로나19 안정시까지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 대학은 11곳 증가했다.

이달 예정된 대면수업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대학 9곳 중 5곳은 11일 예정된 대면수업을 취소했고, 13곳 중 11곳은 18일 시작하기로 한 대면수업 계획을 연기했다. 4년제 대학 중 대면수업을 시작한 대학은 18곳(9.3%)에 불과했다.

현재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은 18곳이며, 18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면수업을 하겠다고 밝힌 대학은 10곳이다. 18일 대전대와 안양대, 22일 가천대, 25일 한양대, 경인교대 등 4곳, 27일 우송대, 다음달 1일 나사렛대와 남부대 2곳이 대면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총협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2주 연속으로 대면수업 예정 학교가 급속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