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코로나19 대비 학술 전자자료 이용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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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코로나19 대비 학술 전자자료 이용 범위 확대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4.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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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비대면 연구활동 지원학술...DB·전자저널·전자책 28종 무료 다운
RISS 통해 어디서든 학술 전자자료 이용 가능
한국교육학술정보원.(사진제공=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공식 페이스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사진제공=한국교육학술정보원 페이스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학술전자자료 이용권(이하 대학라이선스)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 19로 개강이 연기되거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 대학의 비대면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 소속 학생과 연구자들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 접속하면, 대학라이선스로 도입된 학술 데이터베이스(DB)와 전자저널, 전자책 등 28종을 무료로 검색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대학라이선스 사업은 교육부(30%)와 대학(70%)이 국내외 학술논문과 전자자료 이용권을 공동으로 확보해 대학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학라이선스 전자자료 이용시간은 대학라이선스 구독 대학의 경우 RISS,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구독료를 부담하지 않은 대학도 RISS에서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대학은 고가의 전자저널 패키지인 Science Direct, Wiley Online Library 등 2종 구독료로만 매년 약 506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학 전자저널 총 구독비의 약 44%를 차지하는데, 대학 라이선스로 국가와 대학이 대응투자함으로써 구독 대학의 경우 학술자료의 구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ERIS는 내년부터 올해보다 11종이 추가된 총 39종의 전자 자료를 대학라이선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 단계는 교육부와 KERIS가 대학 수요조사와 이용 현황을 분석해 평가와 협상, 심의를 거쳐 대학라이선스 품목을 확정하게 된다.

최근 대학의 개강 연기로 인한 원격수업 진행 및 도서관의 한정된 개방 운영 상황에서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전자 학술자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혜자 KERIS 원장은 “코로나19로 교육과 연구분야에서 원격교육과 함께 학술 전자자료의 접근성 확대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향후 교육부, 대학과 협력해 대학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학술 전자자료에 연구자와 학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ISS는 교수, 대학생, 연구원이 학술지나 논문 등 학술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학술연구서비스다. 2003년부터 대학라이선스로 해외DB를 도입한 RISS는 키워드 검색으로 단순 학술 정보와 목록을 제시하던 방식에서 자연어 검색과 AI 기반 맞춤형 검색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을 활용해 학술 관계를 분석하고 논문 활용도와 영향력 정보를 제공하며, 대학 업무용 시스템과 RISS를 연동해 대학 학술 연구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공유한다. RISS와 직접 연계하는 대학은 2023년 4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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