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이상민 교수팀, 새로운 발전 메커니즘 확립
상태바
중앙대 이상민 교수팀, 새로운 발전 메커니즘 확립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3.04.12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온화 채널 활용 마찰대전 나노발전기 개발, 풍력발전 등 응용 기대

 

                                 (왼쪽부터) 이상민 교수, 손진호 석사과정생, 정세훈 박사과정생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풍력발전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메커니즘을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중앙대는 기계공학부 이상민 교수 연구팀이 바람의 세기가 약해도 높은 전기 출력을 발생시키는 발전 메커니즘 ‘이온화 채널을 이용한 풍력 기반 마찰대전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상민 교수 연구팀은 정전소자에 이온화 채널을 활용해 적층 구조의 설계를 선보임으로써 이번 연구 성과를 거뒀다. 이온화 채널은 기체나 액체에 전하를 가진 이온 입자를 통과시키는 통로를 일컫는다. 채널 통과 과정에서의 마찰로 인해 발생한 전기를 수집해 전력을 생산하는 나노발전기를 만든 것이다. 

이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소자는 단일 소자 기준 피크 전압 2000V, 전류 출력 4A를 발생시킬 수 있다. 3000개의 LED, 12개 상용 센서의 상시 전원, 슈퍼 캐패시터 충전이 가능한 출력이다. 수전해를 통한 수소·산소 생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 사업 및 수요기업 맞춤형 고출력축전기(슈퍼커패시터) 성능고도화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뤄진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이온화 채널을 이용한 풍력 기반 마찰대전 나노발전기 (Ultrahigh performance, serially stackable, breeze driven triboelectric generator via ambient air ionizing channel’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논문은 2021년 피인용도(Impact Factor) 32.086을 기록한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상민 교수 연구실 소속 기계공학과 손진호 석사과정생과 정세훈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바람의 속도가 약해도 효율적인 전력 생산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운 정전소자 발전 메커니즘이기에 많은 응용사례가 기대되는 신기술”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