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선거에 단독 출마, 93.2% 찬성
- "교직원 임금 15년 동결, 삭감…처우개선 요구“
- "교직원 임금 15년 동결, 삭감…처우개선 요구“
대학 직원들의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대학노조) 위원장에 류시태 서울지역본부장(사진)이 선출됐다.
대학노조는 선거에서 당선된 류 신임 위원장이 7일 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6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류 신임 위원장은 대학노조 제12대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지난달 29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는 조합원 9903명 중 5819명(58.8%)이 참여, 5421명(93.2%)이 찬성했다.
류시태 신임 위원장은 "학령인구감소와 대학의 재정위기 상황에서 교수와 직원 등 대학 내 노동자들의 임금은 15년간 장기 동결을 넘어 삭감되기까지 하고 있다"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교육의 질 향상, 대학 혁신을 위한 동기 부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류 위원장은 그러면서 "대학 교·직원의 임금인상과 처우개선을 교육여건 개선의 한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고등교육재정을 대폭 확충해 대학 운영비 사용의 여력을 넓히고 조합원들의 임금인상과 처우개선도 본격적으로 요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신임 위원장은 대학노조에서 1999년 성공회대지부 초대 지부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선전국장, 서울지역본부 사무처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사학연금관리공단 연금운영위원, 2015년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저작권자 © 대학지성 In&Ou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