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립대 4곳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서울대는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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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국립대 4곳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서울대는 '노하우' 전수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3.03.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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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6일부터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
- 4개 권역별로 국립대학 1곳 선정…2025년까지 완공
- 서울대 연구소, 35년 운영 노하우 공유

 

교육부가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에 반도체 교육·연구에 대한 핵심 기능을 수행할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을 위해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 기간은 3월 6일(월)부터 3월 27일(월)이며, 사업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국립대학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 계획은 지난해 7월 교육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2022.7.19.)의 후속 조치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고 산업계에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반도체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앞으로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견인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또한, 반도체 특성화 분야 교육 및 실습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 내 교육 자원 공유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가 이번에 공모하는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총 4곳이다. ▲전남·전북·광주 ▲경남·부산·울산·제주 ▲경북·강원·대구 ▲충남·충북·대전 등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곳씩을 선정한다.

기존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30여 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심(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원활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장비의 선정 및 설치, 운영 비결(노하우), 인력 훈련, 실습 기회 등 연구소 운영 및 관리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반도체공동연구소 운영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교육부는 올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에 착수하여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건립 이후 산‧학 공동 활용 등을 전제로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들어갈 필수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으로 지역의 반도체 교육·연구 수요가 충족되어 반도체 전공 학생의 수도권 집중 및 중소기업 반도체 인력 부족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국립대학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으로 교육부의 핵심 업무인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지역대학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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