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안시대' 10대 유망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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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안시대' 10대 유망기술은?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3.02.2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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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EP 이슈페이퍼]
- KISTEP, 데이터 보안시대 주도 미래유망기술 선정
- AI기반 지능형 사이버 보안 관제 및 자동대응 기술 등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기반 에너지전환, 감염병 확산에 따른 비대면 시대 확산 등 급격한 기술변화 추세 및 기술패권경쟁 등으로 미래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 지속적이고 주도적인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도 미래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과학기술 자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독자적인 혁신(Breakthrough) 기술을 선점하여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데이터의 보안 및 보호 관련 가능한 이슈를 전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KISTEP은 '데이터보안 시대를 주도할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

KISTEP이 21일 발표한 이슈페이퍼 '‘데이터 보안’ 시대의 10대 미래유망기술' 보고서(필자: KISTEP 기술예측센터 박창현 센터장·임현 선임연구위원)에 따르면 데이터의 보안 및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가 큰 10대 미래유망기술은 다음과 같다. 

▲자율 무인 이동체 활용을 위한 인프라 통합 보안 기술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사이버 보안 관제 및 자동대응 기술 ▲5G/6G 네트워크 보안 기술 ▲제조(산업) 공급망 및 시스템 보안 취약점 진단 자동화 기술 ▲프라이버시 강화 데이터 안전 활용을 위한 동형암호 등 기능형 암호 및 응용기술 ▲메타버스 등 가상환경에서의 사용자 보호 및 보안 기술 ▲양자시대의 절대적 데이터보안을 위한 양자암호기술 ▲디지털 신기술 악용 사이버범죄 예방 및 추적기술 ▲안전한 가상화 환경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엣지 보안 기술 ▲ 안전한 디지털 경제 활용을 위한 암호화폐 신뢰성 보장 기술.

연구진은 미래 유망기술을 통해 5~20년 후 디지털전환 시대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데이터 보안 및 보호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래유망기술의 조속한 실현과 발전을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 인력양성, 인프라 확보 등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10개 미래유망기술의 대부분은 성장기에 있으며, 영향력 측면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대적으로 논문영향력 및 특허영향력의 경쟁력이 낮은 보안기술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중요하고 상대적으로 논문영향력 및 특허영향력의 경쟁력이 높은 보안 기술은 높은 기대성과가 예상되어 집중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고서의 결론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2023년 KISTEP 미래유망기술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국내외 미래전망보고서의 트렌드, 제6회 과학기술 예측조사 보고서, 미래전략 2045, 일본 예측조사보고서(2020) 등의 다양한 문헌을 수집하여 분석을 수행했다.

ㅇ 향후 10년 이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고 여러 문헌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 사회 이슈와 연관성이 높은 ‘우주생활 시대’, ‘데이터 보안’,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 등의 4개 트렌드를 후보 주제로 선정했다.

ㅇ 미래유망기술 후보 주제를 기술수준평가 전문가 및 KISTEP 정책고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데이터 보안’으로 확정했다.

□ 미래유망기술은 5~10년 후 디지털 전환 시대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데이터의 보안 및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가 큰 기술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ㅇ 후보군은 국가과학기술 표준 분류체계, ICT R&D 기술로드맵, 개인정보 보호・활용기술 R&D 로드맵 등의 데이터 보안 분야 기술분류체계를 기준으로 발굴했다.

□ 데이터 보안 및 보호 기술분류(안)을 바탕으로 전문가 서면 평가 등을 통해 최종 10개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

ㅇ 전문가 서면 평가로부터 얻어진 총 182개의 기술 중 추천 수, 평가지표 점수 등을 검토하고 내부 전문가 논의를 통해 주제와의 부합성 및 파급효과가 큰 10개 기술을 선정했다.

□ 미래유망기술의 조속한 실현과 발전을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 인력양성, 인프라 확보 등이 필요하다.

ㅇ 법・제도: 데이터 주권, 디지털 정보의 안전과 보안 등과 같은 법・제도 정비 및 양자암호기술 등과 같은 신기술 적용을 위한 평가검증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ㅇ 인프라 구축: 표준화, 인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해당 기술의 적용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마련 및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요하다.

ㅇ 인력양성: 타산업과 데이터 보안 간의 융합적 인재 양성 및 산업 전반에 전문 인력 수급이 가능한 보안인력 양성 프로그램 추진이 필요하다.

□ 논문 및 특허 분석에 따르면, 10개 미래유망기술 대부분은 성장기에 있으며 영향력 측면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ㅇ 도입기에 있는 ‘메타버스 등 가상환경에서의 사용자 보호 및 보안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9개 미래유망기술은 성장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ㅇ 양적인 측면인 논문 및 특허 점유율에서는 중국이 앞서고 있으나, 질적 측면인 논문 및 특허 영향력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ㅇ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기술이 중하위권에 위치했다.
 
□ 논문 및 특허 분석에 따르면, 10개 미래유망기술의 논문영향력과 특허영향력에 따라 차별화된 기술확보전략이 필요하다.

ㅇ 자율 무인 이동체 활용을 위한 인프라 통합 보안 기술(논문영향력 한국 5위, 특허영향력 한국 5위), 양자암호기술(논문영향력 한국 5위, 특허영향력 한국 3위), 제조(산업) 보안 취약점 진단 자동화 기술(논문영향력 한국 4위, 특허영향력 한국 5위), 암호화폐 신뢰성 보장 기술(논문영향력 한국 5위, 특허영향력 한국 4위), 사이버범죄 예방 및 추적기술(논문영 향력 한국 4위, 특허영향력 한국 4위)은 상대적으로 논문영향력 및 특허영향력의 경쟁력이 낮아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중요하다.

ㅇ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보안 관제 및 자동대응 기술(논문영향력 한국 1위, 특허영향력 한국 4위), 5G/6G 네트워크 보안 기술(논문영향력 한국 4위, 특허영향력 한국 3위), 프라이버시 강화 기능형 암호 및 응용기술(논문영향력 한국 2위, 특허영향력 한국 5위), 가상환경에서의 사용자 보호 및 보안 기술(논문영향력 한국 4위, 특허영향력 한국 2위), 클라우드엣지보안기술(논문영향력한국4위,특허영향력한국3위)은상대적으로논문영향력 및 특허영향력의 경쟁력이 높아서 높은 기대성과가 예상되어 집중적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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