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북미 대학 도서관 실태, 주요 항목에서 큰 격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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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북미 대학 도서관 실태, 주요 항목에서 큰 격차 보여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3.02.1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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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분석」 결과
- 소장도서·직원 수, 자료구입비는 북미 대학,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국내 대학이 압도적

 

국내 대학과 북미 대학 간의 도서관 실태 비교 결과, 국내 대학이 여러 주요 항목에서 북미 대학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도서 수, 직원 수, 자료구입비는 국내 대학에 비해 북미 대학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국내 대학이 북미 대학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표한 '2022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2022년 대학 도서관 통계와 비교 대상이 된 북미 대학 도서관 통계는 2022년 7월에 간행된 'ARL Statistics 2020'으로 이는 2019~2020년 사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ARL(Association of Research Libraries: 북미연구도서관협회) 통계조사에 참여한 북미 대학은 116개이며, 이들 대학과의 합리적인 비교를 위해 국내 비교 대상이 된 대학은 통계 지표별 상위 20개 대학이다.

 

■ 국내 항목별 상위 20위권 대학과 북미 대학의 비교

▶ 소장 도서 수

국내 상위 20개 대학의 평균 소장 도서 수는 249만5천653권(전년 대비 1만6천899권 증가)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소장 도서 수는 92권(전년 대비 동일)이었다. ARL 116개 대학의 평균 소장 도서 수는 608만4천249권(전년 대비 15만2천183권 증가)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소장 도서 수는 209권(전년 대비 2권 증가)으로 우리나라의 두 배를 넘었다.

 

▶ 도서관 직원 수

국내 상위 20개 대학의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43명(전년 대비 동일함)이며, 재학생 1천 명당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1.6명(전년 대비 동일함)이었고, ARL 116개 대학의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200명(전년 대비 4명 감소)이며, 재학생 1천 명당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6.9명(전년 대비 0.2명 감소) 이었다.

 

▶ 자료 구입비

국내 상위 20개 대학의 평균 자료 구입비는 약 49억880만5천원(전년 대비 1억6천719만7천원 감소)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자료 구입비는 약 18만2천원(전년 대비 7 천원 감소)이었다. 반면, ARL 116개 대학의 평균 자료 구입비는 약 174억2천134만8천원(전년 대비 13억6천956만원 증가)이었고, 재학생 1인당 평균 자료 구입비는 약 60만8천원(전년 대비 4만6천원 증가)으로 조사됐다.

 

▶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

국내 상위 20개 대학의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1천326만3천424건(전년 대비 846만1천890건 증가)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495건(전년 대비 314건 증가)으로 나타났다. 

ARL 116개 대학의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353만8천780건(전년 대비 64만495건 감소)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원문 이용 (다운로드) 건수는 111건(전년 대비 22건 감소)이었다.

국내 상위 20개 대학의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ARL 116개 대학에 비해 972만4천644건(전년 대비 910만2천385건 증가) 많았으며, 국내 상위 20개 대학의 재학생 1인당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도 ARL 116개 대학에 비해 3천69건(전년 대비 3천21건 증가) 많았다.

 

■ 국내와 미국 상위 10위권(QS 세계대학 순위) 대학의 비교

비교 대상이 된 주요 대학은 ‘2023 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 제시된 국가별 상위 10위권 대학이다.

▶ 소장 도서 수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소장 도서 수는 217만7천408권(전년 대비 3만9천99책 증가)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소장 도서 수는 99권(전년 대비 2권 증가)이었고, 미국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소장 도서 수는 1천171만7천575권(전년 대비 30만6천793권 증가)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소장 도서 수는 564권(전년 대비 1책 감소)이었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소장 도서 수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954만167권(전년 대비 26만7694권 증가)이 적었으며,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재학생 1인당 평균 소장 도서 수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465권(전년 대비 3권 감소) 적었다.

 

▶ 도서관 직원 수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42명(전년 대비 1명 감소)이며, 재학생 1,000인당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3명(전년 대비 동일)이었고, 미국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398명(전년 대비 1명 증가)이며, 재학생 1,000인당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19명(전년 대비 1.4명 감소)으로 조사됐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345명(전년 대비 10명 감소) 적으며,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재학생 1,000인당 평균 도서관 직원 수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16명(전년 대비 1.4명 감소)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구입비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자료구입비는 약 65억5천345만8천원(전년 대비 2억702만6천원 증가), 재학생 1인당 평균 자료구입비는 약 29만7천원(전년 대비 16만3천원 감소)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자료구입비는 약 406억7천53만1천원(전년 대비 66억6천9백45만9천원 증가)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자료 구입비는 약 195만5천원(전년 대비 27만4천원 증가)이었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자료구입비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약 341억1천707만3천원(전년 대비 64억9천243만3천원 증가)이 적었으며,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재학생 1인당 평균 자료구입비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약 165만8천원(전년 대비 43만7천원 증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2천123만4천202건(전년 대비 1천260만3천595건 증가)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963건(전년 대비 416건 증가)인 반면, 미국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714만6천909건(전년 대비 39만1천66건 감소)이며, 재학생 1인당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336건(전년 대비 79건 감소)이었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1천408만7천293건(전년 대비 123만301건 증가) 많았으며, 국내 상위 10개 대학의 재학생 1인당 평균 원문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미국 상위 10개 대학에 비해 211건(전년 대비 245건 증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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