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큐브위성 개발…첫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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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큐브위성 개발…첫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로 발사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3.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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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웅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오현웅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사진제공=조선대)

조선대학교는 오현웅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이 큐브위성 개발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위성은 국산 기술로 개발하는 첫 번째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실릴 예정이다.

'2019 큐브위성(초소형 인공위성) 경연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대학(원) 우주분야 우수 인재양성과 위성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주최한 경연대회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1차에서 큐브위성 임무와 개념설계(안)을 발표해 2배수의 8개 팀을 선발했으며, 2차에서 예비설계(안)을 평가해 4개 팀(과학임무형 3팀·기술검증형 1팀)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 교수팀과 함께 선발된 개발팀은 과학임무형 목적 분야의 연세대학교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 서울대학교팀이다.

오 교수팀은 과기부로부터 7억 원을 지원 받아 솔탑, 한화시스템 등 국내 8개 업체와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개발팀으로, 10㎏의 6U(1U=10㎝×10㎝×10㎝)급 큐브위성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될 큐브위성의 이름은 지난 2017년 개발한 1㎏ 큐브위성 'STEP Cube Lab'에 이은 'STEP Cube Lab-II'다.

이 위성은 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관측을 주요 임무로 하고, 산불 피해 지역 및 도심 열섬현상 등도 관측할 계획이다.

오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대학 학생과 기업이 향후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이끌어갈 핵심 재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교수 연구팀은 호남권 최초로 인공위성 ‘STEP Cube Lab’을 2017년에 개발, 2018년 1월 12일 오후 1시 28분(한국시간) 인도에서 발사시켰다. 이 위성은 분리 궤도 진입 및 지상국으로부터 위성 신호수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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