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2년도 ‘건강한 연구실’ 10곳 선정
상태바
과기정통부, 2022년도 ‘건강한 연구실’ 10곳 선정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2.12.11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수한 연구성과는 건강한 연구실에서”
- 재학생-졸업생 간 자발적인 학술연구 통한 교류, 외국인 학생들 언어교육 지원, 1인 1지적재산권 확보 독려 등 모범 사례 보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연구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2022년도 건강한 연구실' 10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연구실 문화, 연구관리, 연구성과가 모두 우수한 연구실을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서, 건강한 연구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접수된 55개 연구실 중에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건강한 연구실 총 10개 연구실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실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더불어 건강한 연구실 인증 현판이 수여되며, 포상금 1,000만원이 연구실에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에 선정된 10개 연구실은 공통적으로 소통이 중시되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연구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강필성 교수)의 ‘데이터사이언스&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연구실’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수평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연구환경을 추구'한다는 이 연구실은 신입생을 선발할 때 지도교수와 재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과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술스터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배워서 남주자’라는 모토로 연구실 세미나와 토론내용을 유튜브로 공유(구독자 9천명, 조회수 총 73만회)하며, 졸업생들이 현업에서 겪은 내용을 조언으로 삼아 연구실 운영 개선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립대(조익훈 교수)의 ‘세포신호전달연구실’ 은 수평적인 연구문화와 더불어 연구원들의 경력관리도 철저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의 연구노트 작성을 꼼꼼히 관리하고, 졸업 이후에도 보관해 연구데이터를 축적·공유하며 연구원들의 경력 관리와 적극적인 성과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물환경정보학 연구실’은 구성원에게 매년 1회 이상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계명대의 ‘인공지능 컴퓨터진단 연구실’은 10년간의 선배들의 진로 데이터를 축적하여 공유하고 있으며, 1인 1지적재산권 확보를 독려하여 졸업 전 기술사업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수한 연구실 문화 및 관리 방식을 갖춘 연구실은 연구성과도 우수하다. 선정된 연구실 대부분이 국내외 주요 학술지 논문발표,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 등 성과를 지속 창출하고 있으며, 연구실 졸업생들의 90% 이상이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하여 인력양성의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우수한 연구실 문화가 연구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정된 연구실에 대한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건강한 연구실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연구실 문화 조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