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교대생 성희롱·데이트폭력 등 '성 비위' 56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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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교대생 성희롱·데이트폭력 등 '성 비위' 56건 접수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10.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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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희롱 35건 외 화장실 불법촬영, 성폭력, 데이트폭력, 성적묘사 욕설 문구 등 유형도 다양
- 강득구 의원, “예비교원의 성비위 문제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학부모와 직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 마련해야”

 

                                               사진: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

최근 5년간 국내 교육대학교(이하 교대) 10곳에 접수된 학생 ‘성 비위’ 건수가 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35건을 비롯해 화장실 불법촬영, 성폭력, 데이트폭력, 성적묘사 욕설 문구 등 유형도 다양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국내 교대(경인교대·공주교대·대구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광주교대) 10곳 내 학생들의 성 비위 신고 건수가 56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8건 △2019년 33건 △2020년 4건 △2021년 7건 △2022년 4건이었다. 성 비위 유형으로는 ‘성희롱’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추행 14건 △성폭력 4건 △데이트폭력 2건 △성풍속 비위 1건이었다. 

학교별로는 △서울교대 19건 △경인교대 9건 △부산교대 10건 △청주교대 7건 △대구교대 4건 △전주교대 3건 △진주교대 3건 △광주교대 1건 △공주교대 0건 △춘천교대 0건 순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학생 신분이지만, 교대 학생들은 예비교원에 해당되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 나가 문제가 생겼을 때 학생과 학부모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예비교원이었을 때, 성 비위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 교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교육부와 교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교대 학생 성 비위 건수〉

자료: 전국 교대, 강득구 의원실 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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