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계 첫 NI ‘6G Open Hub’ 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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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계 첫 NI ‘6G Open Hub’ 센터 유치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2.09.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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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NI와 손잡고 6G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센터 설립

 

연세대는 NI와 6G Open Hub 유치를 위한 협약을 9월 7일 연세대 본관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누비콤 신동만 사장, NI Korea 여철구 사장, 연세대 서승환 총장, 연세대 채찬병 교수

연세대학교는 미국 NI(대표 Eric Starkloff)와 손잡고 ‘6G Open Hub (6세대 오픈 허브)’를 유치한다고 9월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2월,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하나로 6G 기술을 선정했다. 약 10년 주기의 세대적 진화를 통해 사회 및 산업 발전의 필수 기반이 되는 통신 인프라는 기술 패권은 물론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기술이다. 새로운 정부에서도 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26년 6G 세계 최초 기술 시연을 목표로 전폭 후원할 예정이다. 

NI는 2010년부터 인텔, 노키아, AT&T, 메타(구 페이스북) 등 세계 유수 기관,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텍사스 오스틴대, 뉴욕대 등과 함께 리드 유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국내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연세대가 참여했었다. 연세대는 NI와 함께 실시간 전이중 시스템, 밀리미터파 렌즈 안테나 시스템, 무선 햅틱 시스템 등 이동 통신 핵심 기술을 Mobile World Congress, IEEE Globecom 등 국제 무대에 선보였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N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연구 센터로 연세대에 6G Open Hub 설립을 결정했다. 총 50여억 원에 달하는 현물을 기증해 6G 기술 시연을 위해 전폭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NI사의 한국 공식 총판 대리점인 ㈜누비콤은 6G Open Hub의 연구 프로젝트 및 기술 개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6G Open Hub는 연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한양대(김선우 교수)와 포스텍(홍원빈 교수), 그리고 5G/6G 대표 부품 기업 센서뷰(대표 김병남)가, 국외에서는 중국 칭화대(Linglong Dai 교수)와 싱가포르 SUTD대(Tony Quek 교수)가 참여한다.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지역 대학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G Open Hub 총괄은 연세대 채찬병 언더우드특훈교수가 맡는다. 6G Open Hub는 각 대학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개발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총괄을 맡은 연세대 채찬병 교수는 그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최고 권위 저널 및 학술대회에서 6회의 최우수 논문상, 최우수 데모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IEEE Fellow)으로 선정되기도 한 국내 대표 학자이다. 

 

연세대 6G Open Hub 센터 현판식. (왼쪽부터) 센서뷰 김병남 대표, 연세대 채찬병 교수, 연세대 이진우 부총장, NI 여철구 사장, NI 이동석 과장, 누비콤 신동만 사장

연세대 서승환 총장은 “통신 네트워크는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자율 주행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6G Open Hub를 통해 연세대학교의 기술 및 교육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며, “6G 및 인공지능 기반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I Joseph Soo 부사장은 “6G는 인공지능과 더불어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미래 사회를 준비하려면 지금과는 차별화되는 적극적인 산학 협력이 필요하다. 6G Open Hub를 통해 미래 산업에 기여하는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비콤 신동만 사장은 “오래전부터 구축된 고객지원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NI의 6G 솔루션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6G Open Hub를 통해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국가 선행과제 수행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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