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노인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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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노인으로 살아가기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2.09.0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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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제27회 인구포럼을 8월 30일 개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노인으로 살아가기: Active and Healthy Ageing(AHA)을 위한 디지털적 해법을 모색하다’를 주제로 제27회 인구포럼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3개의 주제발표와 1개의 종합토론을 통해 변화한 ‘노년’을 조망하고, 코로나 엔데믹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고령사회 대응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주제발표는 남궁은하 보사연 부연구위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노인 생활의 변화와 과제’를, 김춘남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은 ‘디지털 활용을 통한 Active Ageing 전략’을, 마지막으로 최은진 보사연 연구위원이 ‘디지털 활용을 통한 Healthy Ageing 전략’을 발표했다. 

 

■ 주제 발표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남궁은하 보사연 부연구위원: <코로나19로 인한 노인 생활의 변화와 과제>

ㅇ 코로나19와 노인 생활의 변화
• 정신건강: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이동 제한의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심화 가능성
• 신체건강: 사회 활동, 육체적 활동 감소는 영양 손실, 운동 감소 등 건강 행동에 변화 가능성

ㅇ 코로나19가 노인 생활에 미친 영향 조사
• 코로나19 이후, 10명 중 8명 이상이 복지관 등 공공시설 이용, 사교모임, 종교활동, 교육·여가문화 관련 외부 활동의 빈도나 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함.

• 코로나19 이전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온 응답자의 44.5%가 코로나19 이후 사용 시간(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함.
• 읍면부 거주, 무배우자, 독거, 89세 이상, 무학노인의 경우 10명 중 5명 이상이 코로나19 전후 모두 디지털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 

ㅇ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인, 디지털 일상화
• 외부 활동 감소: 상당수의 노인이 코로나19 이후 기존에 하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임.
• 사회적 교류 감소: 가족, 친지간 대면 모임은 감소에 비해 비대면 연락이 증가하는 경향 약세.
• 디지털 기기 활용의 인구사회학적 차이: TV 시청 및 라디오 청취 증가는 모든 집단에서 증가 경향을 보였으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은 인구사회학적 집단에 따라 변화 경향 다름.
• 정서, 마음건강 고려: 상당수의 노인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염려, 우울 등 부정적 정서 경험.
•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필요: 코로나19 이후 상당수의 응답자가 수면 감소, 식사량 감소, 실내외 운동 시간 감소 경험.
• 정서적 건강 증진, 사회적 고립 감소를 위한 디지털기술 활용: 상시 비대면 연락, 온라인 모임 등을 통한 사회적 교류 지속
• 건강한 생활, 안전 점검체계 구축: 방역·의료 등 필수정보 전달, 건강행태 유지, 수면 및 식사 시간을 포함한 24시간 안전·건강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 디지털 소외계층 고려 필요: 디지털 기기 보급,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등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집단에 대한 기기, 인프라 증진 및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필요

▶ 김춘남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 <디지털 활용을 통한 Active Ageing 전략>

ㅇ 메타버스 시대, 노년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ㅇ 노인생활과 디지털리터러시의 활용 및 증진방안

ㅇ 디지털 활용을 통한 Active Ageing 전략

▶ 최은진 보사연 연구위원: <디지털 활용을 통한 Healthy Ageing 전략>

ㅇ 국내외 Healthy Ageing을 위한 종합계획 및 주요 사업

ㅇ 디지털헬스케어서비스 활성화 정책

ㅇ Healthy Ageing을 위한 디지털헬스 활용 지원 정책 방향

□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고선주 前서울시50플러스재단 생애전환본부장, 김문정 노인인력개발원 연구위원, 이윤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혁신사업센터장, 주보혜 보사연 부연구위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활기차고 건강한 노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디지털적 해법과 소통, 배움, 생활지원, 돌봄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이 주는 효용을 노인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누리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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