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 대림대학교지회 설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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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노동조합 대림대학교지회 설립식 개최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8.2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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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림대학교 비전 제시

 

전국교수노동조합 대림대학교지회는 8월 24일 오후5시에 대림대학교 수암관 렉쳐홀에서 설립식을 거행했다. 설립식에는 민주당 안양 동안구 민병덕 국회의원, 전국교수노동조합 김일규 위원장과 민주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선재원 상임공동의장, 그리고 전국대학노동조합 대림대학교지부 이동규 지부장 등이 참석하여 설립을 축하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은 지난 2001년 출범이후 대학민주화, 교권확립 등을 위해 투쟁하며 교수노조 합법화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대림대학교 교수들은 최소한의 인권과 교권이 무너지고 일방적 대학운영에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대학의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해 교수노조에 동참했고, 이날 대림대학교지회를 설립했다.
 
대림대학교는 1977년 개교하여 45년의 전통을 가진 대학으로 지역사회 및 관련 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대 최초로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에 연이어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있는 전문대학이다. 현재 6천여명의 학생이 35개 학과에서 전문직업인이 되기위한 자기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학의 발전에는 교수들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경영진은 교수들을 격려하기보다는 경쟁과 차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대학의 경영진은 단기적 성과를 위하여 독단적으로 대학운영을 함으로서 학생들 및 교수들에게 불이익을 가중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교수들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실로 지난 6월에는 대림대학교지회 설립을 위해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지회규정을 정하고 지회장을 선출했다.

현재 대림대학교 교수노조는 전체교수 176명 중 82명이 가입했으며, 이는 가입대상교원의 약 50%로 가입 한 달여만에 높은 가입율을 보였으며 올해까지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식에서 유충현 지회장은 “대학 이사회와 경영진은 재정적 효율성이라는 기업적 목표 아래 대학사회의 핵심 주체인 교수의 지위와 위상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대학이 본연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자주적이고 자율성이 확보된 대학운영과 교수의 신분보장과 근무조건 향상, 교권 수호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교수노조의 설립 목적을 밝혔다. 

또한 전국교수노동조합 김일규 위원장은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하에 교수들의 교권과 인권, 그리고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전국의 대학에서 반복됨에 있는 상황에서 대림대학교 교수님들의 교수노조 설립은 대학 민주화에 불씨를 만드는 일”이라 축하했다.

대림대학교지회는 “대학과 구성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림대학교”를 비전으로 삼고 “존중받는 교수, 자랑스러운 대림대학교”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향후 대학경영진과 단체교섭 등을 통해 1 교육이 중심이 되는 의사결정체계 확립, 2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 마련, 3 협력할 수 있는 대학문화 수립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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