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들, 재정적 안정 위해 대학교육 필요하지만 그 가치에 대해서는 의문
상태바
미국 성인들, 재정적 안정 위해 대학교육 필요하지만 그 가치에 대해서는 의문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2.08.14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고등교육]

 

미국의 진보성향 싱크탱크인 뉴 아메리카(New America)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미국 성인들이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비용이 적절하면서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가 대학교육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55%만이 그렇게 응답했다. 이는 미국사회에서 대학교육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정치 성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가령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73%가,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37%가 대학교육의 긍정적 영향에 동의했다. 그럼에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64%) 미국에서 재정적 안정을 얻기 위해서는 여전히 대학 학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응답자의 47%는 온라인 교육이 대면 교육과 거의 같은 질의 교육을 제공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동일한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약 3분의 1만이 온라인 교육과 대면 교육의 질이 거의 같다고 응답한 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응답자(약 80%)들은 온라인 교육의 비용이 대면 교육비용보다 저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또한 정부가 고등교육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80%는 주정부가, 78%는 연방정부가 고등교육 비용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지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정부의 예산지원에 대해서는 대학 유형별로 응답이 상이했다. 가령 응답자의 80%는 공립 2~3년제 커뮤니티칼리지에 대해서는 세금을 지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했지만, 영리 사립대학에 세금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33%의 응답자만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공립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 그리고 소수민족을 위한 대학(minority-serving institutions, MSI)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지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 국가별 교육동향
☞ 원문: "Online education’s reputation jumps, survey says" (Higher Ed Dive, July 26, 202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