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학비 가장 비싼 대학은?…하비 머드 칼리지, 연간 학비 1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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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비 가장 비싼 대학은?…하비 머드 칼리지, 연간 학비 1억원 넘어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7.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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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는 펜실베이니아대학, 3위는 에머스트 칼리지

 

                                                     사진: 하비 머드 칼리지 웹사이트

미국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대학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신흥 명문대학 ‘하비 머드 칼리지(Harvey Mudd College)’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AP통신과 CBS방송 등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가 최근 공개한 '2022 학비 비싼 미국 대학 톱50' 목록에서 이공계 중심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하비 머드'가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NCES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하비 머드 칼리지 학비는 1인당 평균 7만7,339달러(약 1억100만 원)로 그 어느 대학보다 높았다.

다만 하비 머드 대학 측은 재학생의 70%가 무상 지원금·성적 장학금·근로 장학금·학자금 융자 등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실질 지원 규모는 학생당 평균 4만3,764달러(약 5,700만 원)라고 NCES는 설명했다. 특히 이 가운데 3만5,259달러가 상환이 요구되지 않는 무상 지원금 또는 장학금이라고 밝혔다.

CBS에 따르면 1955년 설립된 하비 머드 칼리지의 재학생 수는 작년 기준 905명이다. 이 학교는 인문학적 기초 소양을 중시하는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대학으로 유명하며, 기부금으로 조성된 발전기금 규모는 3억2,000만 달러(약 4,200억 원)다. 

하비 머드에 이은 2위는 아이비리그에 속한 펜실베이니아대학(7만6,826달러), 3위는 1821년 매사추세츠주에 설립된 애머스트 칼리지(7만6,800달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터프츠 칼리지, 다트머스 칼리지, 브라운대학, 노스웨스턴대학, 시카고대학, 웰즐리 칼리지가 뒤를 이었다.

톱10권 대학들의 연간 학비는 모두 7만6,000달러 이상이었으며 톱50권은 최소 7만3,700달러였다.

NCES는 “타주 출신 학생 대상 등록금·기숙사비·교재비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으며 학자금 지원 및 장학금 혜택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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