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혁신 지원사업에 올해 3908억 투입…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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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혁신 지원사업에 올해 3908억 투입…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 김한나 기자
  • 승인 2020.02.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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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0년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
후진학 선도 전문대학 10곳 추가 선정

전문대학의 자율적인 혁신 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 예산이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는 올해 전문대학 97곳에 지난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3,9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년 동안 자율개선대학 87곳, 역량강화대학 10곳, 후진학선도 전문대학 25개에 일반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유형은 대학이 세운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 혁신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율협약형, 입학정원 7% 감축 조건으로 대학의 특성화를 지원하는 역량강화형, 단기 비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후진학선도형으로 분류된다.

사업비는 대학의 교육 여건을 반영한 재원배분산식과 전년도 성과 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지원금을 합산, 배분해 책무성을 높인다. 재원배분산식은 기준경비(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액), 규모지수(재학생 수의 제곱근), 교육여건(재학생충원률,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환원율) 등으로 계산한다.

자율협약형의 경우 전년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총 지원금의 30%를 대학별로 차등 지급한다. 역량강화형도 지원금의 10%를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후진학선도형은 하위 대학의 지원금을 10% 삭감해 상위대학에 지원한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성과지원금 배분을 위한 평가는 전문대학의 핵심성과지표 등을 포함해 미래 새로운 직업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교수법 혁신·교원 연수, 고교-산업체 등 지역사회 기여 등 전문대의 혁신성과 및 계획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핵심성과지표는 재학생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총 강좌 수, 취업률 등 5개 정량지표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부는 '후진학선도 전문대학'을 지난해 15곳에서 올해 25곳으로 10곳을 추가로 지원한다. 오는 5월까지 권역별로 나눠 수도권 3곳, 대구·경북 2곳, 부산·울산·경남 1곳, 충청·강원 2곳, 호남·제주 2곳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예산으로는 250억원이 책정됐다.

각 유형 사업비는 대학의 교육 여건과 전년도 성과 평가 결과 등을 합산해 배분한다. 성과지원금 평가는 전문대학의 핵심성과지표 등을 포함해 미래 신산업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교수법 혁신·교원 연수, 고교·산업체 등 지역사회 기여 등 전문대의 혁신성과 및 계획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평생직업 교육 기관으로서 전문대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학이 실질적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대학별 발전 전략을 맞춤형으로 상담·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문대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사업성과 보고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의 회계운영상 유연성을 확대하고, 후진학선도 대학의 단기 비학위 과정은 지자체 등의 외부시설을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학령인구 감소 등 전문대학이 어려운 시기지만,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문대학 발전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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