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선도연구센터 현판 수여식 및 총장 간담회…"간섭 없는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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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선도연구센터 현판 수여식 및 총장 간담회…"간섭 없는 지원 필요"
  • 이현건 기자
  • 승인 2022.07.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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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부 기초연구 정책방향 논의
- "원하는 연구 계속할 수 있어야…기초연구 지원 시급"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선정 선도연구센터 현판 수여식 및 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현판 전달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선도연구센터로 선정한 대학들과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 및 연구 수준 제고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학들은 원하는 연구를 장기적이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선정 선도연구센터 현판 수여식 및 대학 총장 간담회'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11일 개최했다.

이날 현판 수여식에는 올해 선도연구센터로 신규 선정된 18개 대학 중 서울대·한양대·숙명여대·경상국립대·목포대·포항공대·부경대·한림대 총장과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구과제의 성공적 수행과 지원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990년부터 대학에 잠재돼있는 연구인력을 특정 분야별로 양성하고 기초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대학 내 우수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총 401개 센터에 2조 6976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등 5개 유형에 18개 대학 20개 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과 기초연구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8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안정적’으로 ‘장기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책기조를 유지하되, 필수전략기술 등 고급 연구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분야에 대한 기초연구 지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연구자의 연구역량 성장이 대학의 기관 차원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의 특성화된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꾸준한 연구력 축적을 지원하고, 창의·도전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평가방식을 개선하는 등 기초연구 사업·지원체계·제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장관은 “새정부에서도 연구자가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마음껏 수행하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학이 기초연구 혁신의 핵심주체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향후 5년간의 기초연구 정책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등을 거쳐 '제5차 기초연구진흥 종합계획'을 12월에 확정할 계획이다.

 

〈2022년 선도연구센터 선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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