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개 대학, 페이스북 지원으로 현실캠퍼스·가상캠퍼스 결합하는 메타버시티 프로젝트에 동참
상태바
미국 10개 대학, 페이스북 지원으로 현실캠퍼스·가상캠퍼스 결합하는 메타버시티 프로젝트에 동참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2.07.02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고등교육]

 

                                                            naratrip / Shutterstock

▶ 최근 미국의 10개 대학기관이 현실 공간의 대학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이른바 ‘메타버시티(metaversities)'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서명했다. 페이스북(Facebook)을 소유한 기업 메타(Meta)가 프로젝트 예산과 참여대학의 학생들을 위한 VR 헤드셋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일랜드계 회사인 인게이지(Engage)가 기반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며, 미국의 가상현실 교육기술 기업인 빅토리XR(Victory XR)이 디자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 이 프로젝트의 꽃은 각 대학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디지털 트윈 캠퍼스(digital twin campus)”이다. 이 공간을 통해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아바타로 자신을 표현하고 이를 이용하여 타인과 소통할 수 있으며, 대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학생들이 현실에서 가상현실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가상현실 도구를 사용하여 3D 물체를 조작하고 과학실험을 실행할 수 있으며, 역사적 배경을 실감나게 탐색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Stanford University)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할 경우 학생들은 점점 더 학습을 즐겁고 현실적으로 느끼게 될 수 있다.

 

▶ 다만 이러한 메타버시티 프로젝트는 비용,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등과 관련하여 여전히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 가장 중요한 의문은 도대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즉, 이 프로젝트(복제 가상 캠퍼스)의 교육적 가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각각의 입장에 따라 그 대답이 다를 수 있다. 

가령 사우스다코타 주립대학(South Dakota State University) 관계자는 “VR과 같은 신기술 덕분에 교육에서의 사회경제적 격차와 지리적 격차를 줄일 수 있다”라고 그 의의를 강조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농어촌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그들의 학습 몰입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10~20대 수요자가 더 많은 긍정적 경험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메타 사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모니카 아레스(Monica Arés)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메타버스에서의 학습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현재의 하이브리드 교육 환경을 “시간, 이동, 규모의 제약이 없이 온라인 환경, 대면 환경, 시뮬레이션 환경 간에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트라이-브리드(tri-brid) 환경”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 국가별 교육동향
☞ 
원문: "With Money From Facebook, 10 Colleges Turn Their Campuses into ‘Metaversities’" (EdSurge, June 1, 202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