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평균 강의료 겨우 0.7% 올라…국공립·사립대 간 격차는 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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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평균 강의료 겨우 0.7% 올라…국공립·사립대 간 격차는 더 벌어져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6.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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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 발표
-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강의,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
- 대학 기술이전 수입 24% 증가…학생창업도 13.9% 늘어
- 올해 대학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학생 3,018명…19% 증가
- 4년제 일반·교육대학 기회균형선발 신입생 4만7,421명…전년비 1.6%p 증가

 

올해 1학기 대학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 7,400 원으로 2021년(6만 7,000 원)보다 400 원(0.7%) 올랐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기회균형선발 신입생은 4만 7,421명, 전체의 14.3%로 전년보다 1.6%p 늘었으며,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작년(53개)보다 9.4% 늘었고, 학생 수는 3,018명으로 지난해 보다 19.0%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정보공시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에 근거해 진행된다. 내용은 학교·학생·교원·재정 등 14개 분야 및 65개 항목·104개 세부항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4월·6월·8월·10월 항목별 정기공시와 수시공시로 공개된다.

교육부는 이번 6월 공시를 통해 학생 선발·산학 협력·강사 강의료·원격강좌 등의 정보를 공시하고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4개교, 전문대학 133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일반 및 교육대학

▶ 신입생 선발 결과

올해 일반 및 교육대학 입학생 33만 1,906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14.3%(4만 7,421명)로, 지난해 12.7%(4만 2,079명)보다 1.6%p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9.3%로 사립대학(12.8%)보다 6.5%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17.0%로 수도권대학(10.5%)보다 6.5%p 높았다.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73.9%(24만 5,240명), 특수목적고 4.3%(1만 4,264명), 특성화고 6.5%(2만 1,610명), 자율고 9.7%(3만 2,204명), 영재학교·검정고시·외국고등학교 등 기타 5.6%(1만 8,588명)이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6%로 사립대학(72.7%)보다 4.9%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6.5%로 수도권대학(70.2%)보다 6.3%p 높았다.

▶ 전임 입학사정관 및 서류평가 건수

올해 대입전형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8,911명이며, 전임 입학사정관 1,197명 중 정규직 비율은 70.8%(848명)로 지난해 68.1%(816명)보다 2.7%p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전임사정관 중 정규직 비율은 81.4%로 사립대학(66.6%)보다 14.8%p 높았고, 비수도권대학은 75.1%로 수도권대학(66.6%)보다 8.5%p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 참여한 입학사정관은 8,299명, 서류평가 건수는 140만 8,063건으로 확인됐다.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69.7건으로 지난해 171.6건보다 1.1% 감소했다.

사립대학의 입학사정관 1명당 서류평가 건수는 179.8건으로 국공립대학(145.6건)보다 34.2건 높았고 수도권대학은 231.0건으로 비수도권대학(114.6건)보다 116.4건 높았다.


▶ 산학협력 현황

이와 함께 지난해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722개로 2020년(1,512개)보다 13.9% 증가했다. 창업강좌 수는 9,001개로 2020년(8,745개)보다 2.9% 늘었고, 창업강좌 이수자 수는 30만 4,920명으로 2020년(30만 3,424명)보다 0.5% 증가했다.

기술이전 실적은 5,813건으로 2020년(5,056건)보다 15.0% 늘었고 기술이전 수입료는 1,086억 원으로 2020년(876억 원)보다 24.0% 증가했다. 기술이전 건당 수입료는 1,869만 원으로 2020년(1,732만 원)보다 7.9% 올랐다.

올해 계약학과 수는 230개로 지난해(234개)보다 1.7% 감소했으나 학생 수는 8,032명으로 지난해(7,986명)보다 0.6% 증가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지난해(53개)보다 9.4% 늘었고 학생 수는 3,018명으로 지난해(2,537명)보다 19.0% 증가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72개로 지난해(181개)보다 5.0% 줄었고 학생 수는 5,014명으로 2021년(5,449명)보다 8.0% 감소했다.

지난해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333개로 2020년(350개)보다 4.9% 줄었고, 주문식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수는 1만 2,444명으로 2020년(1만 3,752명)보다 9.5% 감소했다.

▶ 강사 강의료

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6만 7,400원으로 지난해보다 400원(0.7%) 올랐다. 국공립대학의 강사 강의료 평균은 8만 9,400원으로 전년보다 1,200원(1.3%) 상승했으며 사립대학은 5만 6,400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 밖에 지난해 원격강좌 수는 17만 882개로 2020년(34만 793개) 대비 49.9% 줄었으며, 수강인원은 771만 3,000명으로 2020년(1,218만 명) 대비 36.7% 감소했다.


◆ 전문대학

올해 전문대학 전체 입학생 14만 363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의 비중은 3.2%(4,525명)로, 지난해 3.5%(4,962명)보다 0.3%p 감소했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3.4%로 사립대학(3.2%)보다 0.2%p 높았고 수도권대학은 3.7%로 비수도권대학(2.8%)보다 0.9%p 높았다.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59.0%(8만 2,962명), 특수목적고 1.7%(2,334명), 특성화고 23.0%(3만 2,277명), 자율고 4.7%(6,572명), 영재학교·검정고시·외국인학교 등 기타 11.6%(1만 6,218명)이다.

사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59.2%로 국공립대학(53.6%)보다 5.6%p 높았고 수도권대학은 67.6%로 비수도권대학(52.3%)보다 15.3%p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 신규 학생 창업기업은 262개로 2020년(266개)보다 1.5% 감소했다. 창업강좌 수는 5,178개로 2020년(5,888개)보다 12.1% 줄었고, 이수자 수는 13만 7,148명으로 2020년(15만 5,540명)보다 11.8% 감소했다.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은 69건으로 2020년(76건)보다 9.2% 감소했으나 기술이전 수입료는 1억 6,300만 원으로 2020년보다 0.6% 늘었다.

올해 계약학과 수는 114개로 2021년(100개)보다 14.0% 늘었고 학생 수는 3,193명으로 2021년(2,896명)보다 10.3% 증가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8개로 지난해(17개)보다 64.7% 늘었으나 학생 수는 522명으로 지난해(579명)보다 9.8% 감소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86개로 지난해(83개)보다 3.6% 늘었고 학생 수는 2,671명으로 15.3% 증가했다.

지난해 주문식 교육과정 수는 677개로 2020년(701개)보다 3.4% 줄었고 주문식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은 2만 742명으로 2020년(2만 3,562명)보다 12.0% 감소했다.

올해 1학기 강사 강의료 평균은 시간당 3만 2,8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0원(0.8%) 올랐다. 국공립대학 강사 강의료 평균은 5만 1,500원으로 전년보다 1,200원(2.4%) 높았으며 사립대학은 3만 1,800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원격강좌 수는 3만 2,857개로 2020년(9만 3,285개) 대비 64.8% 줄었으며 수강인원은 148만 7,000명으로 2020년(346만 4,000명) 대비 57.1%로 대폭 감소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를 대학알리미 누리집(academyinfo.go.kr)에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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