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의 사립학교 학생 차별에 대한 교육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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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의 사립학교 학생 차별에 대한 교육부 경고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2.06.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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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등교육]

 

▶ 미셸 도널란(Michelle Donelan) 교육부 고등교육부처장은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와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등과 같은 선도적인 대학교들이 합격자 선발과정에서 사립학교 학생을 적극적으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도널란 부처장은 대학교 합격은 학생이 가진 가치 있는 요소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사립학교 학생의 다수는 장학금으로 공부한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 그러나 두 대학교의 입학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대학교들은 공립학교 입학생 수를 확대하라는 내부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대처로 두 대학교는 지원자의 수준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사립학교 학생보다 공립학교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수립했다.

▶ 이번 달 초에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스티븐 투프(Stephen Toope) 부총장은 사립학교는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사립학교의 합격자 수를 줄인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투프 부총장은 선도 대학교들은 사립학교 학생 수를 차츰 줄일 것이기 때문에 사립학교 프리미엄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사립학교에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bridge University

▶ 이에 대해 도널란 부처장은 사립학교에 대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사립학교들이 소재지의 공립학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공립학교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나드힘 자하위(Nadhim Zahawi) 교육부장관 또한 두 대학교에 입학하는 공립학교 학생 수를 확대하기 위한 공립학교에 편향된 체제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한편, 두 대학교는 오는 2025년까지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의 입학자 수를 확대하기 위한 급진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경우 5년 안에 부유한 지역 대 빈곤한 지역의 입학생 비율을 최소 15:1에서 8:1까지 재조정할 것을 공언했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경우 동일 기간 내 해당 비율을 14:1에서 6.7:1까지 맞추기로 했다.

▶ 이에 대해 케임브리지대학교 대변인은 지원자에 대한 차별은 없으며, 배경에 상관없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회적 가치에 따라 케임브리지대학교도 유능하지만 지원과정에서 등한시된 학생에 대한 모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대응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대변인 역시 개인의 가치를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배경, 환경, 학교 유형에 상관없이 재능에 따라 선발하는 공정한 입학과정을 수립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대응했다.


☞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 국가별 교육동향
☞ 원문: "Oxbridge should not discriminate against private school students, minister warns" (The Telegraph, May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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