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4%, “대입에서 인종 고려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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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4%, “대입에서 인종 고려되면 안 돼”
  • 고현석 기자
  • 승인 2022.05.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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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등교육]

 

                                         Pew Research Center_Glen Cooper: Getty Images

▶ 최근 대입 과정에 대한 연방 대법원과 대학 자체 조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대입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대입 과정에서 인종 등 다른 요소보다 고등학교 성적과 표준화 시험 점수가 더 많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22년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었다.

▶ 아래 [그림]은 각 평가 요소가 대입에서 주 요인(Major) 또는 보조 요인(Minor)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도와 평가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Not a factor)고 생각하는 정도를 나타낸 것이다. 

먼저 대부분의 미국인은 고등학교 성적(High school grades)이 대입에서 주 요인(61%) 또는 보조 요인(32%)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표준화시험 점수(Standardized test scores)가 주 요인(39%) 또는 보조 요인(46%)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성적과 표준화시험 점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9년 조사보다는 소폭 감소하였다. 그다음으로는 봉사활동 참여(Community service involvement)가 그 뒤를 이었다.

▶ 또한, 거의 절반가량의 응답자가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 진학 여부(Being first in family to go to college)와 운동 능력(Athletic ability)이 대입 평가에 고려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음. 특히 가족에서 처음으로 대학 진학 여부를 고려하는 것, 즉 1세대 대학생을 학생 선발 과정에서 우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었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54%가, 공화당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32%가 1세대 대학생 여부를 입시에서 고려하는 것에 동의하였다.

▶ 한편 최근 논란이 되는 인종/민족(Race or ethnicity)에 대해서는 무려 74%가 평가에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친척이 해당 대학에 다녔는지 여부(Whether a relative attended the school)와 성별(gender)에 대해서도 각각 75%와 82%가 평가에 고려되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하였다. 특히 친척의 대학 재학 여부를 학생 선발에 고려하는 것, 즉 ‘레거시 입학(legacy admissions)’ 제도에 반대하는 비율은 2019년 68%에서 2021년 75%로 증가하였다.


☞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 국가별 교육동향
☞ 원문: "U.S. public continues to view grades, test scores as top factors in college admissions" (Pew Research Center, April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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