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돌 세종 나신 날 기념 시민음악회 열려…공공기관의 외국어 남용 신고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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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돌 세종 나신 날 기념 시민음악회 열려…공공기관의 외국어 남용 신고 행사도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5.12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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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세종 나신 날
- 세종 나신 날 기념 여의도공원에서 음악회 열려
- 공공기관의 외국어 남용 신고 행사…6월 12일까지 누구나 참여

 

                                 5.15 세종 나신 날 기념 시민음악회 포스터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5월 15일 세종대왕 태어난 날을 기념해 5월 14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공원 사모정 앞마당에서 거리공연 형식의 음악회를 연다.

세종대왕 이도는 양력으로 환산하면 1397년 5월 15일에 태어났다. 한국교총의 전신인 대한교육연합회에서 1965년에 겨레의 스승 세종대왕 태어난 날을 스승의 날로 정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교사들도 이런 사정을 잘 몰라 한글문화연대에서는 이를 알리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5.15 세종 나신 날 기념 시민음악회에서는 클래식 유랑악극단 ‘라보’에서 시민들에게 친숙한 기악곡과 아리랑 등을 연주하고, 성악가 심형진 바리톤과 재즈 가수 은재가 가곡과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세종대왕을 기리는 노래로 2013년에 만들어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던 ‘그날엔 꽃이라’(이건범 작사, 이현관 작곡)를 라보의 기악 반주에 맞춰 바리톤 심형진이 부른다. 음악회 마지막에는 시민들과 함께 생일 축하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함께 부른다.

한편 공연 중간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답(퀴즈) 놀이를 진행해 경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행사 시작 전에는 우리말과 한글에 관한 상식을 담은 책 ‘알고 보니 한글은 한국어가 아니래’와 만화책 ‘말이 쉬우면 더 행복해’, 토박이말 서울 지도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외국어 신고하세’ 웹자보

한글문화연대, 625돌 세종 나신 날 맞아 공공기관의 외국어 남용 신고 행사 열어

- 6월 12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 지급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625돌 세종 나신 날을 맞아 ‘외국어 신고하세’ 행사도 연다.

이번 행사는 5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공기관에서 쓴 어려운 외국어를 찾아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책, 제도 이름, 안내문, 표지판 등 일상에서 접한 외국어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국민들이 신고하는 외국어는 국민을 대신해 한글문화연대가 해당 기관에 우리말로 바꿔 써 달라는 요청을 해 그 결과를 누리집의 ‘요청과 답변’ 게시판에 올릴 예정이다. 한글문화연대는 2020년부터 누리집 게시판에서 국민 신고를 받아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한 공공기관에 알기 쉬운 우리말로 써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제일 많은 외국어를 찾아 신고한 국민 두 명(으뜸상)에게는 약 40만원 상당의 무선 헤드셋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버금상, 보람상과 더불어 매주 발표하는 주간 행운상 당첨자에게도 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주간 행운상 당첨자는 매주 화요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최종 수상자는 6월 15일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625돌을 맞은 세종 나신 날은 스승의 날과 같은 5월 15일이다. 본래 스승의 날은 5월 26일이었지만, 1965년부터 5월 15일로 지정해 겨레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 나신 날과 함께 기리고 있다.

‘외국어 신고 잔치’를 여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부터 우리 말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다. ‘쉬운 말 운동’ 외에도 ‘만화·표어 공모전’과 ‘수기·영상 공모전’, ‘공공문장 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창립한 국어운동 시민단체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으며, ‘언어는 인권’이라는 믿음으로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과 언론의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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