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우리시대 질문총서』 발간 및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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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우리시대 질문총서』 발간 및 북토크
  • 이명아 기자
  • 승인 2022.02.1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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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 출판문화원, 16~18일간 미생물·유전·팝음악·과학융합교육 온·오프라인 강연
-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시대성찰·대안모색 3년째 이어 온 부산대 학술 발간 시리즈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가 올해 3년째 시대의 성찰을 담아낸 『우리시대 질문총서』의 신간 4종(10~13권)을 발간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교내 제12공학관 204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북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시대 질문총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는 우리 시대의 다양한 변화들에 새로운 질문을 제기하고 성찰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하는 부산대의 학술서 편찬 기획 시리즈다. 

2019년 첫 연구서를 펴낸 이후, 지금까지 인공지능·휴머니즘·젠더·다중사회 등을 다룬 9권의 저·역서를 선보였고, 올해 미생물·유전·팝음악·과학융합교육 등에 관한 신간 4권이 더 나왔다.

이번 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 행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저·역자로 참여한 부산대 교수들이 각각 △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융합교육(남윤경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유전의 문화사(현재환 교양교육원 교수) △ 미생물의 참모습(장철훈 의학과 교수, 박형섭 불어불문학과 교수) △ 뮤즈여 노래하라 - 인문학자가 본 팝음악(인성기 독어독문학과 교수) 등에 관한 특별강연을 맡아 학술역량 강화와 기초학문지식 대중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비대면 온라인(ZOOM) 접속 ID: 4285418330, 암호: 1819 

 

■ 『미생물의 참모습』_ 파스칼 코사르 저, 장철훈·박형섭 역

미생물학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세균은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동반자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생명체에 정착해서 함께 공생하는 존재이다.
항생제 내성, 오징어에 있는 발광세균,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박멸하는 데 한몫하는 세균, 생물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세균, 그리고, 장내 미생물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인 파스칼 코사른는 이 책에서 미생물학의 개요를 완벽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 『유전의 문화사』_ 슈타판 뮐러빌레·한스외르크 라인베르거 저, 현재환 역

이 책은 역사인식론의 관점에서 유전(heredity)이라는 생물학적 개념의 생성과 역사적 진화를 탐구한다. 
근대 초기 유전에 관한 사고는 의학, 사육, 교역과 같이 각기 다른 맥락들로부터 유래한 요소들을 통합하는 보다 넓은 인식론적 공간을 확립하기 시작했다. 19세기를 거치면서 생명과학의 중심부로 이동하였고, 강력한 생명정치적 차원을 떠맡게 되었다. 19세기말과 20세기 초 사이는 유전이란 관념을 실험적으로 추적 가능하고 조작 가능한, 가장 눈에 띄게는 유전자와 같은 인식론적 사물로 응축시키는 연구의 동역학을 만들어 냈다. 오늘날 유전의 인식론적 공간은 형질의 전달과 발현에 봉사하는 세포기계의 점차 증가하는 복잡한 내적 구조와 구성 내부 그 자체로 나타낸다.


■ 『미래 사회를 위한 과학 융합 교육』_ 남윤경 저

미래 사회는 loT와 AI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방대한 양의 과학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축적될 것이며, 미래 세대힌 학생들은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은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보다 지식을 찾고 적절하게 문제해결에 활용하는 문제해결력,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력과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제공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논리적 사고와 과학적 근거에 따라 판단하고 의사 결정에 활용하는 능력이다.
이 책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 교육의 목표를 융합적 문제해결력으로 보고 이를 위한 과학 교수 전략뿐 아니라 교과 내용의 범위의 개혁을 제안하고 있다.


■ 『뮤즈여 노래하라 - 인문학자가 본 팝음악』_ 인성기 저

음악을 듣는 주체로서의 나와 그 대상으로서의 팝음악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질문할 것이다. 이 질문은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질문이다. 어떤 특정 이해관계와 무관하다. 인문학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문학, 사학, 그리고 철학의 관점으로 질문하는 학문이다. 문제는 우리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이다. 우리는 팝음악을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관찰하며 서술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명약관화하다. 우리는 살아있기 때문이다. 팝음악도 우리처럼 살아서 생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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